◇송영환 선수
【홍천】'역도 1번지 홍천'의 명운이 걸린 한판 승부가 29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펼쳐진다. 홍천 출신 송영환(25·홍천군청) 선수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송 선수는 이날 오후 7시10분 나고야시 중소기업진흥회관에서 열리는 경기에 한국 남자 역도 최중량급(110㎏ 초과급)대표로 출전한다. 지난 5월 아시아역도선수권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만큼 기대감도 높다.
홍천군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사재혁 선수 이후 18년만에 두번째 국제 대회 역도 메달리스트 배출을 눈 앞에 뒀다.
영귀미면 개운리에서 인삼 농사를 짓는 송충근(63)씨의 장남인 송 선수는 홍천이 발굴한 인재다. 홍천중·고 역도부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으며 대회 경험을 쌓았고, 모교 선배인 사재혁(홍천군청 감독)의 도움도 받았다.
◇송영환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며 22일 파이팅을 외친 아버지인 송충근(사진 왼쪽)씨와 신은섭 홍천군체육회장. 사진=신하림기자
송충근 씨는 “말수가 적고 성실하고 믿음직한 아들”이라며 “힘든 시기를 잘 넘기고 준비한 만큼 부상없이 꼭 메달을 획득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역도 선수 출신인 박주선 홍천문화원장도 “실력은 이미 메달권에 있는 만큼 침착하게 경기에 임해서 국위 선양을 하길 바란다”고 염원을 내비쳤다.
초교 재학 시절 태권도를 가르친 엄봉선 홍천군체육회 사무국장은 “순발력이 남달랐던 선수였는데 큰 무대에서 좋은 결실을 맺으리라 믿는다”고 힘을 보탰다.
신영재 군수도 29일 나고야시 경기장을 방문해 군청 소속인 송 선수를 응원한다. 강원지역 시·군체육회장들도 현지에서 응원에 나선다.
신은섭 홍천군체육회장은 “국내 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3명 중 2명(사재혁·장미란)이 강원도 출신일 정도로 역도는 강원 지역에 의미있는 종목”이라며 “송 선수가 2028년 LA올림픽까지 도전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