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경제계가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채용박람회를 연다. 한국경제인협회는 고용노동부와 주요 경제단체, 삼성·SK·현대자동차·LG 등 국내 주요 그룹 15곳과 함께 오는 28~29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26 대한민국 상생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온·오프라인을 합쳐 약 700개 기업이 참여한다. LS일렉트릭, 한국오라클, 한미약품, 한국콜마, SK쉴더스, 스타벅스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은 물론 대기업 파트너사,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 외국계 기업까지 참여해 청년 취업난과 기업·구직자 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나선다.
현장에서는 구직자 맞춤형 테마관이 운영된다. 채용상담관에서는 약 170개 기업이 상담을 진행하며, K-디지털 트레이닝관에서는 디지털·신기술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집중면접관에서는 중견·중소기업 10곳이 서류합격자를 대상으로 현장 면접을 진행하고, 정장 대여·헤어·메이크업 지원 등 취업 준비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취업선배 커피챗’ 프로그램을 통해 SK, 카카오, 토스 등 주요 기업 현직자들이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전한다.
삼성전자·현대건설 등이 참여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관과 삼성물산·포스코·한샘 등이 함께하는 상생 프로그램 홍보관도 마련돼 직무 이해와 역량 개발을 지원한다.
박람회는 단순 채용정보 제공을 넘어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도 운영해 청년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프라인 행사 이후에도 온라인 채용 플랫폼 ‘사람인’을 통해 오는 7월 31일까지 온라인 채용박람회가 이어진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청년 취업난 해소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초 10대 그룹 총수와의 신년 간담회에서 청년 고용 확대를 주문한 바 있으며, 류진 한경협 회장은 주요 기업들의 청년 채용 계획을 취합해 발표하기도 했다.
한경협이 지난해 말 실시한 ‘취업인식도 조사’에서는 대학 졸업(예정) 청년 10명 중 6명이 사실상 구직을 포기하거나 소극적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관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청년층의 구직 의욕을 높이고 취업난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코노미퀸 류정현 기자 |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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