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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가 바라는 ‘그날의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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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2 12면
수원FC 위민, WK리그 팬들 재회… “북한전만큼 꾸준한 관심을”
지난달 20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을 앞둔 수원FC 위민 선수들. 2026.5.20 /수원FC 위민 제공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에서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에 아쉽게 패배했던 수원FC 위민이 WK리그를 통해 다시 팬들 앞에 선다.
수원FC 위민은 12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WK리그 11라운드 세종 스포츠토토와의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20일 AWCL 4강전을 펼쳤던 홈그라운드에서 다시 경기에 나선다.
당시 수원FC 위민은 1-2로 아쉽게 패배하며 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승부에선 졌지만 폭우 속에도 관중 5천700여 명의 함성 속 국제대회를 치른 경험은 선수들에게 자양분이 됐다. 수원FC 위민은 그 열기를 이어받아 리그 무대에서 정상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박길영 감독은 당시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눈시울을 붉히며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을 호소한 바 있다. 박 감독은 “여자축구 경기에 관중이 이렇게 많이 오고 언론의 관심이 뜨거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설레기도 하고 너무 반가웠다”며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서 이번 경기를 계기로 관중들이 운동장을 많이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6승 2패(승점 18점)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는 수원FC 위민은 1위 화천KSPO와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하다. 화천KSPO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어서 자력으로 순위 역전도 가능하다. 이번 경기가 선두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세종 스포츠토토와는 앞서 4라운드에서 한 차례 원정 맞대결을 펼쳤고, 멀티골을 터뜨린 최유리의 활약에 힘입어 수원FC 위민이 3-2로 승리했다. 박길영 감독은 “AWCL에서의 응원 에너지를 리그에서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9일(한국시간) 괌 축구협회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2026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예선 결승에서 수원FC 위민 소속 윤수정의 멀티골 활약으로 연장 승부 끝에 대만을 5-3으로 꺾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본선은 오는 2028년 중국에서 열린다.
/황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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