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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리그 우승팀 오늘 밤 결정…‘바둑 여왕’ 김은지 9단, ‘용병’ 우이밍과 격돌

여자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 1국에 선봉장으로 출격하는 ‘바둑 여왕’ 김은지 9단.

여자리그 우승팀 오늘 밤 결정…‘바둑 여왕’ 김은지 9단, ‘용병’ 우이밍과 격돌

여자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 1국에 선봉장으로 출격하는 ‘바둑 여왕’ 김은지 9단. 쿠키뉴스 자료사진

‘바둑 여왕’ 김은지 9단이 하루 전 챔피언결정전 2차전 패배로 침체된 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최종 3차전 1국에 선봉장으로 출전한다.

삼척 주장 김은지 9단은 25일 오후 7시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시작된 2026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종 3차전 1국에 나섰다. 김 9단의 상대는 평택이 자랑하는 ‘중국 용병’ 우이밍 7단이다.

2국 오더 역시 팽팽하다. 평택은 주장 김주아 4단을 1국과 동시에 열리는 2국에 배치했다. 삼척은 이번 여자바둑리그 포스트시즌에서 ‘무패 활약’을 펼치고 있는 최강 용병 리허 6단으로 맞섰다.

양 팀 모두 낼 수 있는 최고의 카드를 1국과 2국에 모두 꺼내들었다. 삼척은 하루 전 2차전에서 리허 6단을 아꼈다가 써보지도 못하고 패한 점이 특히 마음에 걸린 것으로 보인다. 3차전에선 김은지 9단과 리허 6단, 리그 최강의 ‘원투 펀치’가 동시 출격한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평택 역시 화력이 만만치 않다. 특히 김주아 4단은 ‘여자리그 끝판왕’ 김은지 9단에게 승리하면서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다만 1국과 2국 상대 전적이 모두 삼척의 우세라는 점은 변수다. 삼척 주장 김은지 9단은 평택 용병 우이밍 7단과 지난 4일 펼친 IBK기업은행배까지 모두 8차례 만나 5승3패로 상대 전적 우위에 있다. 삼척의 ‘특급 용병’ 리허 6단 역시 평택 주장 김주아 4단에게 상대 전적에서 3전 3승으로 천적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데이터는 삼척의 우세를 나타낸다.

하지만 모든 스포츠는 데이터로만 승패가 결정나지 않는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김주아 4단은 상대 전적 3승6패로 열세였던 김은지 9단을 잡아내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강대강’으로 맞붙은 승부인 만큼, 더군다나 챔피언결정전 최종 3차전은 ‘심장 싸움’으로 불리는 만큼 뚜껑을 열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NH농협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2026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우승 상금은 1억원, 준우승 상금은 6000만원이며 3위 4000만원, 4위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챔피언 결정전 1국은 각자 40분에 매수 20초, 2~3국은 각자 10분에 매수 20초가 추가되는 피셔(시간누적)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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