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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야 지도부, 전국 격전지 전방위 유세…"李정부 지원" vs "오만 정권 심판"

여야 지도부가 수도권과 충청, 호남 등 전국 격전지를 전방위로 훑으며 막판 표심 잡기를 위한 총력 유세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운 ‘힘 있는 여당 후보론’을 앞세웠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 심판론’을 제기하며 지지층 결집과 본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여야 지도부, 전국 격전지 전방위 유세…"李정부 지원" vs "오만 정권 심판"

여야 지도부가 수도권과 충청, 호남 등 전국 격전지를 전방위로 훑으며 막판 표심 잡기를 위한 총력 유세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운 ‘힘 있는 여당 후보론’을 앞세웠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 심판론’을 제기하며 지지층 결집과 본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31일 전남 구례를 방문해 장길선 구례군수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서며 텃밭 다지기에 집중했다.

정 위원장은 “이러나저러나 항상 민주주의와 민주당을 지켜준 호남분들께 감사하다”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다면 미우나 고우나 심정으로 이 대통령이 속한 정당인 민주당 기호 1번 후보를 꼭 뽑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대통령이 약속한 전남·광주 통합으로 4년간 20조원이 투입되면 지역 발전 예산이 팍팍 밀려들 것”이라며 ‘일 잘하는 여당’의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정 위원장은 최근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것을 두고 “윤석열 부활을 꿈꾸는 ‘감옥 3인방’ 세력이 설치고 있다”며 “과거 퇴행적 행태로 민주주의를 왜곡하는 내란의 잔불까지 완벽히 정리해야 한다”고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정 위원장은 오후에 충청권으로 이동해 충남 금산, 충북 영동, 충북 보은 등 격전지 기초단체장 유세 현장을 차례로 찾아 표심을 파고들었다. 한병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도 경기 안성, 이천, 여주, 양평 등 경기 권역을 연이어 방문하며 막판 세 몰이에 힘을 보탰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이자 최근 경합지로 떠오른 서울 등 수도권 사수에 화력을 집중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 한 표가 부족해서 못 지킬 수도 있다. 투표하지 않은 것을 가슴 치며 후회하는 날이 올 수도 있으니 결코 포기해선 안 된다”며 본투표 참여를 강력히 촉구했다. 장 위원장은 이 대통령의 투표 독려 메시지를 겨냥해 “대통령 권력을 손에 쥐고 압도적 여당까지 거느린 이재명 본인이 바로 ‘악성 지배자’이자 사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는 장본인”이라고 정조준했다.

특히 민생 문제와 관련해 “여당은 코스피 상승만 자랑하지만 많은 국민은 고환율·고물가·고금리의 ‘3고 지옥’과 부동산 지옥에 살고 있다”며 “오만한 이재명과 민주당이 지방정부까지 장악하면 ‘재판 취소’부터 밀어붙이고 국민의 자유를 박탈해 대한민국을 거대한 배급체제로 바꿀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위원장은 회견 직후 독자 노선으로 서울 마포구 연남동, 성동구 성수동, 강남역 등 청년층 유동 인구가 많은 번화가를 찾았고 홍대입구역 등에서 대국민 투표 참여 호소 운동을 벌이며 2030 세대의 표심을 자극했다. 송언석 공동선대위원장은 인천 영종구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를 지원한 뒤 서울로 이동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대규모 집중 유세를 펼쳤다.

김진오기자 kim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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