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는 국방장관 등 군 수뇌부를 불러 이번 폭발 사고의 원인과 대응 방안 등을 따져 물었습니다.
엄정 대처해야 한다는 데는 여야가 한목소리를 냈지만, 정부 대응이 적절했는지, 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두고는 서로 주문이 달랐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비무장지대 폭발 사고, 명백한 도발이라고 여야는 한목소리로 북한을 규탄했습니다.
[김병주/국회 국방위 간사/더불어민주당 : "정전협정 위반이고 명백한 도발이라고 봅니다. 북한 규탄 결의문 채택을 해야 된다고…."]
[임종득/국회 국방위 간사/국민의힘 : "북한이 도발한 부분에 의해서 우리 장병이 다쳤다면 우리 정부는 기존의 입장과 달리 단호하게 대응해야 됩니다."]
여야가 따로 없었던 건 여기까지, 정부가 제때 대응했는지부터 평가가 엇갈렸습니다.
[민홍철/국회 국방위원/더불어민주당 : "이 지역은 (현장 조사가) 매우 어렵고 또 우리 군이 단독으로 조사할 수 있는 것도 아닌 거죠?"]
[강신철/국방부 장관 : "어떤 지연에 대한 의도나 은폐 이런 것 전혀 없었습니다."]
[성일종/국회 국방위원/국민의힘 : "이렇게 국민 속여도 되는 거예요? 증거 유실하고 제때 조사를 안 하니 국민 분노가 들끓고 있는 겁니다."]
북한에 대한 '상응 조치' 수위를 두고도 서로 다른 주문을 했습니다.
[김성회/국회 국방위원/더불어민주당 : "(지뢰를) 2024년에 심었는지, 25년에 심었는지에 따라서 군의 대응의 강도가 달라져야 하는 것 아닙니까?"]
[강신철/국방부 장관 : "(북한 지뢰가) 적어도 1년은 훨씬 더 지난 것 같다…."]
[천하람/국회 국방위원/개혁신당 : "(대북) 확성기나 이런 부분을 포함해 가지고 어떻게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건지…."]
상대 진영을 겨냥한 듯한 질의도 나왔습니다.
[김병주/국회 국방위 간사/더불어민주당 : "한동훈 의원은 (현장 조사 일정을) 공개를 해버렸어요. 이것은 중요한 보안 위반이고…."]
[한기호/국회 국방위원/국민의힘 : "대통령이 (순방에서) 귀국할 때까지, 27일까지 이 사고에 대해서 한 마디도 없었냐, 이거예요."]
강신철 국방장관은 이번 폭발 사고 대응, '순수한 군사작전'이라면서, '정치군인'이란 야당 표현에도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친 장병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 달라고 여야에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이상구 조승연/영상편집:신남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