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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야 대표 행보 대조적…정청래 부산총력전vs장동혁 방미로 비판 쏟아져

정 대표와 전 후보는 부산 시장 출마로 공석이 되는 전 후보의 지역구 부산 북구갑 여당 후보로 거론되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도 언급했다. 정 대표는 "하 수석이 전 후보의 고등학교 후배라는데 하 수석을...

여야 대표 행보 대조적…정청래 부산총력전vs장동혁 방미로 비판 쏟아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왼쪽) ,방미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 연합뉴스

6·3 지방선거를 50일 앞두고 여야 대표의 행보가 대조적이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부산을 찾아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총력 지원에 나섰지만 방미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는 당 안팎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정 대표는 15일 부산을 찾아 “노무현과 이재명의 꿈을 현실로 만들 후보”라며 전재수 후보 현장 지원에 나섰다. 그는 이날 부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파란색‘ 점퍼를 전 후보에게 입혀준 뒤 “6·3 지방선거에서 파란을 일으키자”며 승리를 다짐했다.

정 대표는 “전 후보는 부산 중흥 시대를 이끌, 부산 갈매기도 좋아하는 진짜 부산 사나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전 후보를 한껏 추켜세웠다. 이어 “못다 이룬 노무현의 꿈을 생각한다”며 “5극 3특, 지방 주도 성장, 해양 수도 부산,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추진하며 노무현의 꿈을 이재명 정부가 이어받아 꿈이 아닌 현실로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 후보도 “부산 시민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 기대하기 시작했다”며 선거 승리를 자신했다. 전 후보는 “지난 25년 동안 부산 시민들은 ‘해양 수도 부산‘이라는 노래를 불렀지만 해수부 부산 이전을 실현하지 못했다”며 “그럼에도 이재명 정부가 단 6개월 만에 빛의 속도로 해수부를 이전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와 전 후보는 부산 시장 출마로 공석이 되는 전 후보의 지역구 부산 북구갑 여당 후보로 거론되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도 언급했다. 정 대표는 “하 수석이 전 후보의 고등학교 후배라는데 하 수석을 좋아합니까”라고 전 후보에게 물었고 전 후보는 “사랑합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장 대표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공천 작업도 정리가 안 된 상황에서 당 대표가 뚜렷한 목적없이 방미 일정으로 장기간 자리를 비우는 게 맞느냐는 것이다.

주호영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장 대표의 미국행에 대해 “상주가 상가(喪家)를 지키지 않고 가요방에 간 것 같다는 표현을 쓰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이 상가는 아니지만 이런 엄중한 시기에 거기에 가서 희희낙락하는 것은 바른 처신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출국조차도 미국에 가서 알린 상황에서 미국에서 찍어 보내온 사진에 사람들이 얼마나 분노를 하느냐”고 지적했다.

친한계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정성국 의원은 이날 오전 채널A 유튜브에 출연해 “선거 기간이 50일 남았는데 6일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지방선거에 출마한 국힘 후보들은 피눈물이 나는데 해외여행 화보 찍으시냐. 꼭 이런 걸 공개해 민주당에 조롱받고 국민의힘 당원들 억장을 무너지게 해야겠느냐”고 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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