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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여성 폭행범 옹호?”…방탄소년단, 뜻밖의 논란으로 해외 팬 ‘발칵’

방탄소년단(이하 ‘BTS’) 멤버들이 크리스 브라운과 어셔의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알려져 해외 팬들의 원성이 쏟아졌다.

[스포츠서울 | 김도형 기자] 방탄소년단(이하 ‘BTS’) 멤버들이 크리스 브라운과 어셔의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알려져 해외 팬들의 원성이 쏟아졌다.

미국의 유력 연예 매체 롤링스톤은 14일(현지시각) “BTS가 토론토 복귀를 준비하는 가운데 K팝 슈퍼그룹의 멤버 두 명이 현지에서 예상치 못한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BTS 멤버 RM과 제이홉은 최근 로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 브라운과 어셔의 R&B 투어 공연에 참석했다.

이후 두 사람은 백스테이지에서 브라운과 어셔를 만나 함께 사진을 찍었고, 해당 사진들은 SNS에 공유되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유는 간단했다. 해외 팬들은 RM과 제이홉이 브라운과 교류한 것에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 브라운은 오랜 기간 각종 사생활 및 법적 논란을 빚어왔고, 그가 주류 팝 문화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것 자체가 논쟁의 대상이 되어 왔다.

실제로 브라운은 2009년 연인이었던 리한나를 심하게 폭행해 대중에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2014년에도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팬을 폭행해 체포됐다. 또 2023년에는 런던의 한 클럽에서 음악 프로듀서를 폭행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에 해외 팬들은 BTS가 크리스 브라운과 공개적으로 교류한 것은 그들이 그동안 밝혀온 가치관과 상반된 행보라고 주장한다.

특히 RM은 과거 직접 쓴 노래 가사로 여성 혐오 논란이 불거진 뒤 성평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힌 이력이 있다. 이후 그는 2021년 인터뷰를 통해 여성학 교수에게 가사를 검토받았으며 해당 논란을 통해 성평등에 대해 성찰하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관련 소식을 접한 해외 누리꾼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일각에서는 “여성 폭행범을 옹호한다고?” “BTS를 보이콧할 이유가 생겼다” “그래미 어워드가 인종차별적이라면서 본인은 학대자를 옹호했다” 등 수위 높은 댓글로 강한 실망감을 표출했다.

반면 “크리스 브라운의 행보를 옹호하는 건 아니지만, 미국 이외 국가들에선 그의 과거 이력을 잘 모르고 있다” “실망한 건 이해하지만 너무 심한 표현은 삼가주세요” 등 반응을 보이며 BTS를 옹호하는 누리꾼도 적지 않았다.

한편 BTS는 지난 2013년 데뷔한 7인조 보이그룹이다. ‘아리랑’ ‘Dynamite’ ‘Butter’ 등 숱한 히트곡을 발매하며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거듭난 바 있다.

글로벌 음악 데이터 기업 루미네이트는 지난 14일 미국 음악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방탄소년단의 인지도는 42%, 호감도는 46%에 달한다는 내용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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