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사: 빛의 기록' 공연 홍보 포스터/ 국은예에트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인 김란사의 삶이 창작 음악극 '란사: 빛의 기록'으로 재조명 된다.
국은예에트(etre)는 오는 12일 오후 7시 전주한벽공연장에서 '란사: 빛의 기록'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6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예술전문단체지원사업과 전주문화재단·전주한벽문화관 공연활성 무대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란사: 빛의 기록'은 2022년 초연 당시 깊은 울림을 전했던 음악극 '그들의 삶'을 새롭게 다듬은 작품이다.
인간의 탄생과 삶, 죽음을 이야기하는 국은예에트의 스토리텔링 시리즈 가운데 '삶'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대본과 연출, 음악을 보완해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로 재탄생했다.
작품은 조선 여성 최초로 미국 웨슬리언대학교에서 문학사 학위를 취득한 신지식인이자 유관순 열사의 스승, 독립운동가, 교육자인 김란사의 삶을 조명한다.
여성 교육과 자주독립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던 그의 삶을 음악과 연극, 라이브 연주를 통해 입체적으로 풀어내며 역사 속 인물을 넘어 한 인간의 신념과 사랑, 희생을 깊이 있게 그려낸다.
공연은 '검은 그림자'를 시작으로 '얼음에 잉어', 'Hope', '남은 숨', '삶, 희망', '만남, 불꽃', 'Unbalance', '새벽을 건네고 지나', '화인(火印): 남겨진 불꽃', 그리고 마지막 합창곡 '그들의 삶'까지 총 10곡으로 이어진다.
김란사의 어린 시절부터 여성 교육과 독립운동, 의친왕 이강과의 만남, 남편 하상기의 시선으로 바라본 마지막 이야기까지 한 편의 서사처럼 펼쳐진다. 이름 없이 시대를 살아낸 이들의 희생과 신념을 오늘의 희망으로 연결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다시, 그녀의 가장 뜨거웠던 삶을 마주하다'를 주제로 서사와 음악을 새롭게 다듬어 더욱 완성도 높였다.
단순히 역사적 인물을 재현하는 데 머물지 않고, 시대의 어둠 속에서도 신념을 지켜낸 김란사의 삶을 오늘의 시선으로 되새기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국은예에트 대표 국은예는 "독립운동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삶의 기록"이라며 "김란사라는 인물을 넘어 시대를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친 수많은 이들의 발자취를 다시 기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주한벽문화관 또는 국은예에트로 문의하면 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