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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권 부정적 기류 ‘결정타’·청와대도 “존중”…야 “의원직도 사퇴하라”

의원도 하고 장관도 하겠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던 후보자였습니다.

여권 부정적 기류 ‘결정타’·청와대도 “존중”…야 “의원직도 사퇴하라”

[앵커]

의원도 하고 장관도 하겠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던 후보자였습니다.

하지만 사흘 만에 정치적 선택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여권내 기류, 결국 김민석 대표가 직접 나서면서 상황이 달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원희 기잡니다.

[리포트]

사흘 전만 해도 각종 의혹에 반박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보이던 용혜인 후보자, 하지만 전격적인 사퇴 배경에는, 여권의 압박이 있었습니다.

용 후보자에 거리를 두던 여당 내 부정적 기류가 강해졌고,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지난 11일 : "국민의 눈높이에서 엄중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의원직 겸직 논란 등으로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자 결국 김민석 대표가 주말 사이 비서실장을 통해 자진 사퇴를 권유한 겁니다.

추석을 앞두고 정부여당이 민생 대책을 논하는 당정청 회의에서도 용 후보자 거취가 다뤄질 거란 전망까지 나오자, 자진 사퇴로 정리된 거로 보입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대표 : "후보직을 사퇴한 용혜인 의원과 기본소득당 등 진보 세력과의 연대 및 정치 개혁 논의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여당 내에선 "만시지탄"이라는 목소리가 나왔고 청와대도 "후보자 결정을 존중한다" "규정에 따라 후속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곧바로 내놨습니다.

국민의힘은 사필귀정이라면서도, 후보직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최보윤/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그동안 제기된 모든 의혹의 진상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고 철저한 수사를 받아야 마땅합니다."]

청와대의 인사 검증이 무너진데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책임지고 대국민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김지혜 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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