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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엘지전자 취업 보장하는 부산대 첨단 계약학과 첫 신설

내년 3월 입학하는 신입생을 선발하는 2027학년도 주요 대학 첨단 계약학과는 고려대 반도체공학(SK하이닉스)·스마트모빌리티(현대자동차)·차세대통신(삼성전자),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SK하이닉스), 연세대...

엘지전자 취업 보장하는 부산대 첨단 계약학과 첫 신설

내년 3월 스마트가전공학과 30명 입학

수업료 면제·2년간 월 150만원 지급

부산대와 엘지전자가 지난해 10월 산학협력을 다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부산대는 엘지전자 취업을 보장하는 스마트가전학과 신입생 30명을 모집한다. 부산대 제공

부산대가 4년 동안 수업료 전액 면제와 2년 동안 월 150만원을 지급하면서 졸업과 동시에 대기업 취업을 보장하는 계약학과 신입생을 처음 모집해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끈다.

부산대는 23일 “엘지전자와 협력해 부산대 최초의 대기업 채용연계형 학부 계약학과인 스마트가전공학과를 신설해 2027학년도부터 신입생 3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가전공학과 학생들은 내년 3월 입학하면 엘지전자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계된 맞춤형 교육과정을 이수한다. 기계공학을 기반으로 재료·전기전자·컴퓨터공학을 융합하고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 최신 기술을 반영한 교육커리큘럼을 통해 스마트가전과 공조(HVAC) 분야 핵심 기술을 배운다. 실전문제연구와 프로젝트 기반 수업 등 현장 중심 교육을 받는다.

취업 보장에 더해 파격적인 혜택이 뒤따른다. 1학년부터 졸업할 때까지 수업료는 무료인데 부산대와 엘지전자가 절반씩 부담하고 3학년부터는 다달이 15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고 한다. 학생들은 미래에 입사할 엘지전자 사업장에서 인턴십(수련과정) 기회를 얻는다.

부산대는 재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엘지전자에 필요한 인재를 조기에 공급하기 위해 스마트가전공학과 3학년을 편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학과를 변경하는 전과 허용 범위를 현재 입학정원의 20%에서 한시적으로 40%까지 허용하는 학칙 개정을 해서 올해 2학기에 전과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계약학과는 대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취업을 보장하는 학과다. 이른바 첨단 계약학과로 불린다. 입학이 취업을 의미하기 때문에 인기가 있다. 대학 입장에선 신입생 평균 합격선(커트라인)이 오르는 것을 기대할 수 있고 대기업은 채용 뒤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효과가 있다.

내년 3월 입학하는 신입생을 선발하는 2027학년도 주요 대학 첨단 계약학과는 고려대 반도체공학(SK하이닉스)·스마트모빌리티(현대자동차)·차세대통신(삼성전자),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SK하이닉스), 연세대 디스플레이융합공학(LG디스플레이)·시스템반도체공학(삼성전자), 한양대 반도체공학(SK하이닉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삼성전자)·지능형소프트웨어(삼성전자)·배터리(삼성SDI), 유니스트 반도체공학(삼성전자), 경북대 모바일공학(삼성전자) 등이다.

정철웅 스마트가전공학과 학과장은 “엘지전자 재직자 대학원 과정 운영을 통해 700명을 양성하고 4년 전 엘지전자 취업 연계형 석사과정을 신설하는 등 30년 이상 엘지전자와 신뢰를 쌓아온 결실이 스마트가전공학과 신설이다.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마중물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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