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형 보안 플랫폼 '오펜(OFFen)'의 공격표면 관리 기능. (사진=엔키화이트햇 캡쳐)
국내 오펜시브 보안업체 엔키화이트햇이 전성학 가천대 스마트보안학과 연구교수를 5월 11일자로 연구개발(R&D) 센터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한다고 7일 밝혔다.
전성학 부사장은 사이버 보안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현대정보기술·OCI 정보통신연구소를 거쳐 2004년 안랩에 입사해 기반기술팀장·ASEC센터장·소프트웨어개발실장을 역임했다. 이후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의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로 재직하며 해외 법인 5곳의 보안을 총괄했다. 가천대 스마트보안학과 연구교수로 학계와의 접점도 이어왔다.
전 부사장은 엔키화이트햇에서 보안 플랫폼 '오펜(OFFen)' 고도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맡는다. CISO 재직 시절 현장에서 겪은 불편함과 고객 요구사항을 R&D에 반영하는 역할이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제품 로드맵에 통합할 방침이다.
'오펜'은 공격표면관리(ASM)과 서비스형 모의해킹(PTaaS)를 통합한 오펜시브 보안 플랫폼이다. ASM으로 공격자가 침투할 수 있는 지점을 실시간 목록화하고, PTaaS를 통해 모의해킹을 상시 수행하는 운용 방식을 구현한다. 인공지능(AI) 자동화 스캔과 화이트해커의 정밀 분석을 결합해 관리 사각지대의 서버나 단말기 등 쉐도우 IT 자산을 식별해 낸다. 이를 통해 단순 방어를 넘어 해커의 시각에서 약점을 선제 공략하는 '오펜시브' 전략을 구현한다는 취지다.
주요 제품군으로 △오펜 △오펜 ASM(OFFen ASM) △오펜 피타스(OFFen PTaaS) △오펜 캠프(OFFen CAMP) 등이 있다.
이성권 엔키화이트햇 대표는 "전성학 부사장은 보안 제품을 만들어 본 사람이자, 그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써본 사람"이라며 "개발과 운영의 경계를 허물고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제품을 만들 적임자로, 엔키화이트햇 제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성권 대표는 1999년 아시아 최초로 국제공인정보시스템보안전문가(CISSP) 자격증을 취득한 인물이다. 1990년대 후반 영국 런던대학교에서 정보보호학 석사를 마친 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근무한 바 있다.
엔키화이트햇은 지난해 매출 141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각각 78%, 277% 급증했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금융비용 증가 등으로 2930만원에서 32억원으로 확대되며, 적자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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