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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엔비디아 '물리 AI' 확장에 아시아 파트너사 주가 줄줄이 상승

3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한 주 동안 LG전자, 대만 난야테크놀로지, 중국 후이저우 데사이 SV 오토모티브, 파테오 커넥트 테크놀로지 등 아시아 기업들이 엔비디아와의 협력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엔비디아 '물리 AI' 확장에 아시아 파트너사 주가 줄줄이 상승

엔비디아가 로봇·자율주행 등 ‘물리적 AI’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아시아 공급망 전반이 수혜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협력·공급망 편입 소식만으로 주요 기업 주가가 급등하는 등 ‘엔비디아 효과’가 반도체를 넘어 하드웨어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엔비디아. / 조선DB

3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한 주 동안 LG전자, 대만 난야테크놀로지, 중국 후이저우 데사이 SV 오토모티브, 파테오 커넥트 테크놀로지 등 아시아 기업들이 엔비디아와의 협력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잇따라 급등했다.

대표적으로 LG전자는 엔비디아와 가정용 로봇에 AI 플랫폼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장중 최대 15%까지 뛰었다. 중국에서는 데사이 SV가 엔비디아와 지능형 주행 솔루션을 공개했고, 파테오 역시 협력 계약 체결 소식 이후 투자자 관심이 집중됐다. 대만 난야테크놀로지도 협력 기대감으로 주가가 크게 올랐다.

업계에서는 물리적 AI가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물리적 AI를 생성형 AI 이후의 차세대 흐름으로 규정하며, 로봇공학·자율주행·스마트 제조 등 실제 산업 현장으로 AI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아시아는 핵심 생산 거점이자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 반도체뿐 아니라 부품, 조립, 완성 제품까지 이어지는 공급망이 이미 구축돼 있어 확장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다.

AI 투자 확대 움직임도 주가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플랫폼스 등 글로벌 빅테크들은 올해 AI 데이터센터 장비를 중심으로 대규모 자본 지출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 기업의 데이터센터 및 AI 인프라 투자에서 엔비디아가 차지하는 비중도 상당한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 같은 수요 확대는 실적에도 반영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최근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고, SK하이닉스 역시 분기 순이익이 5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AI 메모리 수요 효과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제품 생산 비용에서 아시아 공급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약 65%에서 올해 약 90%까지 확대된 것으로 집계된다. AI 칩 수요 폭증이 아시아 제조·부품 생태계 의존도를 더욱 키운 결과다.

특히 최근 협력은 기존 반도체 중심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있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과의 협력을 통해 AI 컴퓨팅 성능 확대에 집중해 왔지만, 최근에는 로봇·자율 시스템 등 물리적 AI 영역으로 파트너십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기술 생태계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부터 서버, 부품, 로봇까지 이어지는 통합 공급망을 이미 확보하고 있어 물리적 AI 확산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마빈 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전략가는 “수요가 증가하고 다양해짐에 따라 세계적으로 AI 구축이 지속되면서 더 많은 기술 공급업체가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여러 산업 분야에 걸쳐 창출되고 있다”며 “이는 기술 중심의 북아시아 시장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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