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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엔비디아, 1TB AI GPU 공개…랙 구조까지 전면 전환

엔비디아가 1TB HBM4E 메모리를 탑재한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 울트라'를 선보이며 2027년 데이터센터 시장의... ○ 1TB 메모리 탑재…AI 연산 구조 근본 변화 예고 이번에 공개된 루빈 울트라는 4개의 컴퓨트 칩렛 구조를...

엔비디아, 1TB AI GPU 공개…랙 구조까지 전면 전환

(톱스타뉴스 김시현 기자) 엔비디아가 1TB HBM4E 메모리를 탑재한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 울트라’를 선보이며 2027년 데이터센터 시장의 성능 경쟁 판도를 뒤흔들 전망이다. 새로운 랙 설계 ‘카이버’까지 도입해 GPU 집적도와 시스템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전략이 핵심이다.

미국 IT 전문 매체 톰스하드웨어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GPU 플랫폼 ‘루빈 울트라’를 공개하고, 기존 대비 대폭 향상된 성능과 확장성을 제시했다. 특히 단일 GPU에 1TB 용량의 HBM4E 메모리를 적용한 점이 핵심 변화로 꼽힌다.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용 GPU ‘루빈 울트라’ 구조가 공개된 모습. (사진=엔비디아)

○ 1TB 메모리 탑재…AI 연산 구조 근본 변화 예고

이번에 공개된 루빈 울트라는 4개의 컴퓨트 칩렛 구조를 기반으로 설계된 AI 가속기다. 단일 패키지에 테라바이트급 메모리를 탑재한 것은 업계 최초 수준으로, 대형 AI 모델 처리 능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이 같은 메모리 확장은 단순 용량 증가를 넘어 AI 연산 방식 자체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 기존에는 데이터 이동과 병목 문제가 성능을 제한했다면, 초대형 메모리를 통해 연산과 데이터 접근을 동시에 최적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 내부 구조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패키지 외부 설계만 확인된 상태다. 칩 구조가 적층형일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이는 확인되지 않은 단계다.

○ ‘카이버’ 랙 도입…GPU 144개 집적 구조로 확장

엔비디아는 GPU 자체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구조까지 함께 바꾸는 전략을 내놨다. 새롭게 제시된 ‘카이버(Kyber)’ 랙은 기존 수평 배열 대신 수직 구조를 채택하고 기본적으로 액체 냉각 방식을 적용한다.

이 설계를 통해 단일 랙에 최대 144개의 GPU 패키지를 탑재할 수 있으며, 이는 기존 NVL72 시스템 대비 최소 4배 이상의 성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GPU 개수 증가뿐 아니라 패키지당 연산 유닛까지 확대된 결과다.

또한 7세대 NVLink 스위치를 적용해 GPU 간 연결 효율을 유지하면서 확장성을 높였고, 신규 이더넷 프로세서(CX9-1600G)를 통해 데이터센터 간 통신 속도도 강화할 계획이다.

○ 서버 생태계 재편 가능성…파트너 역할 축소 변수

이번 플랫폼에서 주목되는 또 다른 변화는 ‘케이블 최소화’ 구조다. GPU 트레이에서 케이블을 거의 제거한 설계는 서버 조립을 단순화하는 대신, 엔비디아가 완성형 시스템 공급자로 전환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 경우 기존 서버 제조사나 파트너 기업들은 메인보드 설계나 트레이 개발 대신 랙 단위 조립 역할에 집중하게 될 수 있어 산업 구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국 루빈 울트라는 단순한 GPU 성능 경쟁을 넘어 AI 데이터센터의 설계 방식, 공급 구조, 그리고 생태계 주도권까지 동시에 재편하려는 전략적 제품으로 평가된다.

김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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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7 20:39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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