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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엔벡스 2026, AI 기반 디지털 환경기술 주목

올해는 26개국 316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기후테크 및 인공지능 특별관'이 새롭게 마련되며 AI 기반...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은 "올해 엔벡스는 기후위기 대응과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기후테크·AI...

엔벡스 2026, AI 기반 디지털 환경기술 주목

26개국 316개 기업 참가…기후테크·AI 특별관 신설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엔벡스 2026’ 개막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환경보전원]

올해 엔벡스에서는 AI와 ICT를 접목한 수질·대기 관리 기술, 탄소포집·바이오가스·자원순환 설비 등 환경산업의 최신 기술들이 소개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개최하는 ‘엔벡스 2026’은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올해는 26개국 316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기후테크 및 인공지능 특별관’이 새롭게 마련되며 AI 기반 환경기술과 현장형 탄소중립 설비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혔다.

가장 두드러진 흐름은 AI 기반 운영기술의 확산이다. 수처리 분야에서는 정수장과 하·폐수처리 공정의 데이터를 분석해 운영 판단을 지원하거나 설비 제어를 최적화하는 기술들이 소개됐다.

한국수자원공사관에서는 빅데이터 분석과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정수장 자율운영 솔루션이 전시됐다. 정수장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처리 공정의 의사결정을 지원해 안정적인 수질 관리와 운영 효율 향상을 목표로 하는 기술이다.

유앤유는 하·폐수처리 공정을 실시간으로 예측하고 송풍기와 약품 투입을 최적으로 제어하는 운영 최적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에너지 사용량과 약품 투입량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측정 기술도 디지털화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리바이오는 광학 및 비색 판독 방식을 활용한 휴대형 디지털 수질 분석기 ‘AQUAL Pro S’를 전시했다. 육안 판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줄이고 측정 재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더웨이브톡은 AI 기반 수돗물 생산과정 탁도측정기 국산화 기술을 소개했다. 레이저 광원을 활용해 측정 정밀도와 안전성을 높인 기술이다.

대기 분야에서는 실시간 측정과 저감 기술이 함께 소개됐다. 삼우티시에스는 스캐닝 라이다 기반 미세먼지 실시간 측정 기술을 선보였다. 미세먼지의 공간 분포를 3차원으로 분석할 수 있어 보다 정밀한 대기질 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오스템이엑스티는 활성탄 로터 기반 흡착·탈착 기술을 활용해 이산화탄소와 휘발성유기화합물, 복합악취를 연속 포집·정화하는 대기오염 저감 설비를 전시했다.

탄소중립 분야에서는 현장 적용성을 높인 설비들이 눈에 띄었다. 빅텍스는 컨테이너형 모듈 구조의 CCUS 설비 기반 탄소 포집 솔루션을 선보였다. 성진엠텍은 유기성 폐기물을 바이오가스로 전환하고, 고질화 설비를 통해 고농도 바이오메탄을 생산하는 에너지 전환 설비를 소개했다.

자원순환 기술도 주요 전시 품목으로 다뤄졌다. 에코리뉴는 나노코팅 필터 기반 폐윤활유 현장 정제·재생 설비를 전시했다. 폐윤활유를 현장에서 바로 정제해 운영비 절감과 탄소저감을 동시에 겨냥한 기술이다. 원광에스앤티는 태양광 폐패널을 열처리 없이 물리·화학적 상온 공정으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모듈 파손 여부와 관계없이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은 “올해 엔벡스는 기후위기 대응과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기후테크·AI 특별관’을 새롭게 마련하고, 참가기업의 수출·내수 판로 지원도 강화했다”며 “AI와 청정기술이 결합한 녹색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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