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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에스지헬스케어, 카자흐에 영상진단센터 개원..."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또한 회사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상진단 기술도 적용하고 있다. MRI 촬영 시간을 최대 4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영상 재구성 기술과 CT 방사선 피폭량을 낮추는 기술을 통해 진단 효율성과 환자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고...

에스지헬스케어, 카자흐에 영상진단센터 개원..."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에스지헬스케어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영상진단센터 '서울메디컬센터(Seoul Medical Center)'1호점을 본격 가동하면서 의료기기 제조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의료 서비스 운영까지 포함한 통합 헬스케어 모델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 의료장비 판매 기업에서 검진, 원격 판독, 의료관광을 아우르는 플랫폼형 헬스케어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최원용 에스지헬스케어 경영본부장/사진=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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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용 에스지헬스케어 경영본부장은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울메디컬센터 사업의 추진 배경과 운영 구조, 향후 글로벌 확장 전략을 공개했다.

서울메디컬센터 사업은 기존 사업 구조의 전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초음파, 엑스레이(X-ray) 등 영상진단 장비를 제조해 85개국 이상에 수출하는 의료기기 중심 기업이었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장비 공급을 넘어 실제 의료센터를 직접 설립하고 운영하는 구조로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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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디컬센터는 영상진단 장비 풀라인업을 기반으로 한 고도화된 검진센터로 운영된다. MRI, CT, X-ray, 초음파 등 주요 장비가 한 공간에 통합 배치되고 이를 기반으로 현지 환자 대상 검진 서비스가 제공된다.

핵심은 한국 의료 시스템과의 결합이다. 현지에서 촬영된 영상 데이터는 한국 전문 영상의학과 네트워크로 전송돼 실시간 원격 판독(Remote Reading)이 이뤄지며, 이를 통해 의료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한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진단 정확도를 한국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진단 결과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국내 의료기관과 연계해 의료관광으로 이어지는 구조도 포함된다.

최 본부장은 "지금까지는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단발성 거래 구조에 집중해왔다면 서울메디컬센터 사업은 장비 공급부터 운영 수익이 발생하는 안정적인 경상 수익 구조를 확립하는 전환점"이라며 "직접 자본을 투입하는 합작투자(Joint Venture, JV) 방식을 통해 한국과 동일한 수준의 의료 시스템을 현지에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메디컬센터는 영상진단 장비 공급과 운영이 결합된 복합 의료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기존 장비 판매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운영 기반 반복 매출 구조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영 방식은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전략이다. MRI 등 고가 장비가 집중된 중심 센터를 허브로 두고, CT와 X-ray 등 비교적 경량 장비 중심의 소형 진단센터를 주변 스포크 형태로 배치하는 구조다. 환자는 필요 검사 수준에 따라 허브와 스포크를 오가며 진단을 받게 되고, 이를 통해 검사 효율성과 장비 가동률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진출 지역은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시작으로 아스타나,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등 중앙아시아 주요 도시로 확대된다. 알마티를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인근 국가로 확장한 뒤 독립국가연합(CIS) 전역으로 네트워크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최 본부장은 "알마티를 중앙 거점(Hub)으로 삼고 인근 도시에 지점(Spoke)을 연결하는 전략을 통해 카자흐스탄 내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라며 "향후 5년 내 CIS 지역을 비롯해 중남미, 동남아, 북아프리카 등 4개 대륙에 각각 25개 지점을 구축, 총 100개 지점으로 확장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시장 진출 배경에는 의료 인프라 부족과 빠른 수요 증가가 있다. 해당 국가는 인구 대비 MRI 등 영상진단 장비 보급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대비 크게 낮지만, 민간 의료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는 초기 성장 시장으로 평가된다. 병원 수는 존재하지만 장비 노후화와 전문 인력 부족으로 정밀 진단 역량이 부족한 구조다.

최 본부장은 "의료 인프라는 부족하지만 수요는 이미 형성된 시장"이라며 "풀라인업 장비 공급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스지헬스케어는 글로벌 메이저 대비 약 30% 낮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카자흐스탄 내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이 같은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상진단 기술도 적용하고 있다. MRI 촬영 시간을 최대 4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영상 재구성 기술과 CT 방사선 피폭량을 낮추는 기술을 통해 진단 효율성과 환자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MRI는 기존 30분~1시간 수준의 촬영 시간을 약 7~15분 수준으로 단축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CT 분야에서는 방사선 조사량을 기존 대비 최대 8분의 1 수준까지 줄이는 기술이 적용되며, 영상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환자 피폭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

최 본부장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영상 복원 솔루션을 통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등 기술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며 "개발 중인 초저자장 MRI(Ultralow-field MRI)도 치과, 동물병원 등 활용 영역이 많아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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