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주를 대표하는 축제 가운데 하나가 합창과 문화 공연이 중심이 된 '에브리씽 페스티벌'입니다.
하지만 다음 달 8일 개최를 앞두고 축제 준비가 중단됐습니다.
원주시가 전면 재검토를 권고했기 때문인데요.
어떤 이유 때문인지 김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연자와 관람객이 하나 돼 흥겨운 노래를 부르는 축제장.
합창과 문화 공연이 중심이 되는 '에브리씽 페스티벌'입니다.
2023년 축제가 시작된 이후 입소문이 퍼져 5만 명 이상이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축제 개최를 3주가량 앞두고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준비 절차가 모두 중단된 겁니다.
이유는 원주시의 권고.
축제를 준비하는 원주문화재단에 전면 재검토를 요청했습니다.
원주시는 최근 간담회에서 축제장에서 안전사고 가능성이 높다는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물놀이와 폭염 대책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이유입니다.
[박혜순/원주시 문화예술과장 : "무더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고요. 물에 대한, 그런 무대 위에서 춤추고, 공연도 하면서 거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낙상사고 등 여러 가지의 안전사고가 가장 큰 요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원주문화재단은 축제가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전면 재검토'는 무리한 요구라며 반박합니다.
특히, 강원도가 지난달 말에 축제 개최를 승인했고, 안전 대책 역시 보강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지금 축제를 포기하면 공연 위약금 등 5천만 원의 피해가 발생합니다.
전체 예산의 10%가 넘습니다.
공연팀도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참가 공연자/음성변조 : "계획됐으니까, 여러 명이 모여서 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취소된다고 통보를 하면 어떻게 축제 행정을 믿을지."]
하지만 원주시는 전면 재검토 입장에 변화가 없습니다.
에브리씽 페스티벌 개최 여부를 놓고 찬반양론이 반목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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