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환의 성패는 산업 체계에 달려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에너지 전환의 성패는 광물의 절대량 부족이 아니라 이를 가공·공급하는 산업 체계와 공급망 안정성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전동화 확대의 핵심 변수는 자원의 존재보다 산업 기반이라는 의미다.
27일(현지시간) IT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전기차와 배터리, 전력망 확대에 필요한 리튬, 구리, 니켈, 코발트, 흑연, 희토류 수요는 모든 전동화 시나리오에서 증가한다. 그러나 문제는 자원의 존재 여부가 아니라 채굴과 정제, 가공, 운송, 공급망 구축 능력이다. 특히 중국이 정제와 화학 처리, 배터리 소재 등 가치사슬 중간 공정을 장악하며 높은 영향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서방 국가들은 공급망 재편에 나서고 있다.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이 추진되는 가운데, 미국은 기술력과 자본에도 불구하고 정책 변동성과 정치적 리스크로 인해 안정적 파트너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유럽과 캐나다, 일본, 한국 등은 특정 국가에 의존하지 않는 다변화된 공급망 구축으로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한편 광물별 특성에 따른 대응 필요성도 강조된다. 리튬은 수요 증가에 비해 공급망 구축이 지연되고 있으며, 이는 자원 부족이 아닌 투자와 인허가, 정제 능력의 한계 때문으로 분석된다. 구리는 전력망과 인프라 전반에 필수적이지만 생산 확대에 긴 시간이 필요하다. 흑연과 희토류는 가공 단계에서 중국 의존도가 높아 전략적 취약 요소로 꼽힌다.
이처럼 복합적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공급망 다변화와 재활용 확대, 배터리 화학 구조 변화, 가공 능력 확보를 핵심 해법으로 제시했다. 완전한 탈중국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평가다. 대신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는 '리스크 분산'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채굴부터 가공, 생산,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 구축이 에너지 전환의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AI리포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