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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에너지 수도' 도약 시동···영덕군, 원전 산업 육성 조례 제정

군은 이를 통해 국내외 에너지 산업 여건을 반영한 중장기 로드맵을 작성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산업 육성과 전문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 등을 아우르는 종합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향후 원전 유치가...

'에너지 수도' 도약 시동···영덕군, 원전 산업 육성 조례 제정

군의회와 협력해 제도적 기반 마련… 중장기 산업 로드맵 수립 추진

2조 원 규모 재정지원금 활용해 첨단 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본격화

지난 2일 영덕군 신규 원전 유치 TF 킥오프 회의.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이 신규 원자력발전소 유치와 연계해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나섰다.

영덕군 신규원전 유치 TF는 원자력발전소를 단순한 전력 생산 시설을 넘어 기업과 기술, 인재가 모이는 종합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영덕군 원자력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의 핵심은 원전 유치에 대비한 ‘4년 단위 원자력산업 육성계획’ 수립이다. 군은 이를 통해 국내외 에너지 산업 여건을 반영한 중장기 로드맵을 작성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산업 육성과 전문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 등을 아우르는 종합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향후 원전 유치가 확정될 경우 확보되는 약 2조 원 규모의 재정지원금을 투입해 에너지 관련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산·학·연·관 협력 체계를 강화해 지역 경제 구조를 첨단 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이미 지난 3월 한국수력원자력에 APR1400 2기 규모의 신규 원전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후보지는 과거 천지원전 예정구역이었던 영덕읍과 축산면 일원으로, 입지 안정성이 검증된 것은 물론 주민들의 높은 수용성을 바탕으로 유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군의회 역시 지난 2월 유치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촉구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군 행정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군은 의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조례 제정을 마무리하고 선제적인 산업 기반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황인수 영덕군 신규원전 유치 TF 단장(부군수)은 “원전 유치는 영덕의 산업 구조를 완전히 바꿀 수 있는 핵심 성장동력”이라며 “조례 제정을 통해 원전 유치 이후의 산업화 전략을 촘촘히 준비해 영덕군을 명실상부한 ‘국가 에너지 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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