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중동 전쟁 격화 속 유가는 급반등
그럼에도 미국증시 나스닥100은 전일에 이어 또 상승
이날 반도체주 혼조 속 메모리주 치솟으며 나스닥100 견인
메모리 기업 중 WDC, 씨게이트, 마이크론 주가 급등
반면 인텔, 브로드컴, MRVL 등 일부 반도체주는 하락
이날 유가 급등 속 베이커 휴즈 주가도 활짝
유가 급반등에도 BKNG, ABNB 등 여행주도 급등
아틀라시안, 포티넷, 암젠 등은 급락하며 나스닥100 발목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AP, 뉴시스
1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2만4780.42로 125.08포인트(0.51%) 상승했다. 이날 나스닥100 지수는 장중 내내 오름세를 보이다가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이 지수는 전일(+1.13%)에 이어 이틀 연속 올랐다. 이날엔 국제 유가 급반등에도 이 지수가 상승해 더욱 주목받았다. 이날엔 주요 메모리 기업 주가와 여행주들이 껑충 오르며 나스닥100 지수를 견인했다.
이날 주요 종목 중 국제 유가 급등 속에 베이커 휴즈(BKR, +3.28%) 주가가 껑충 올랐다.
부킹 홀딩스(BKNG, +3.48%)와 에어비앤비(ABNB, +2.83%) 등 여행주들도 급등하며 나스닥 100 지수를 상승시켰다.
이날 반도체주들은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지만 메모리 기업 주가는 줄줄이 급등하며 나스닥100 지수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날 주요 메모리 기업 주가 동향을 보면 웨스턴 디지털(WDC, +9.64%) 씨게이트(+5.59%)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50%) 등의 주가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다른 반도체 종목 중에선 암 홀딩스 ADR(ARM, +4.61%) KLAC(+3.00%)의 주가가 껑충 올랐다. 그러나 인텔(-3.72%) 브로드컴(-1.11%)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MRVL, -0.86%) 등 일부 반도체주는 급락 및 하락하며 나스닥100 지수 오름폭을 제한했다.
다른 종목 중에서는 아틀라시안(-1.65%) 포티넷(-1.57%) 암젠(-1.40%) 허니웰 인터내셔널(HON, -1.32%) 넷플릭스(-0.88%) 등의 주가가 떨어지며 나스닥100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경제방송 씨엔비씨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정규장 마감 4분 전 기준 4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96.19 달러로 2.88%나 상승했다. 중동 석유 시설이 계속 공격을 받는 가운데 국제 유가가 전일의 급락세를 뒤로하고 다시 치솟았다. 전일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완화 기대 속에 유가가 크게 떨어졌었다.
씨엔비씨는 "이날엔 유가 급반등에도 나스닥100 지수는 전일에 이어 또 오르며 선방했다"며 "특히 메모리 기업 및 여행주 주가가 크게 오르며 나스닥100 지수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중동 전쟁 발발 후 미국증시 만큼은 큰 충격없이 잘 버텨왔다"며 "이날에도 그런 기류가 지속된 가운데 유가 급등에도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큰 충격없이 상승했다"고 부연했다.
김기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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