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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 사장님 김밥에 ‘시금치’가 빠졌는데요?”…한 달 만에 가격 52% 올랐다

폭염으로 농산물 가격이 뛰고 산업용 도시가스 가격도 상승하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한 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어? 사장님 김밥에 ‘시금치’가 빠졌는데요?”…한 달 만에 가격 52% 올랐다

클립아트코리아

폭염으로 농산물 가격이 뛰고 산업용 도시가스 가격도 상승하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한 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 7월 0.4% 하락했지만 8월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7.9%로 7월(7.7%)보다 오히려 더 벌어졌다.

상승을 이끈 건 농림수산품이다. 전월보다 3.8% 오르며 전체 지수를 밀어올렸다. 폭염으로 농산물이 4.9%, 축산물이 2.8% 올랐다. 시금치는 작황 부진으로 한 달 새 51.9% 급등했다.

일반 음식점과 급식 업계에서 자주 쓰는 재료인 만큼 시금치를 빼거나 양을 줄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폐사 증가로 공급이 줄어든 돼지고기도 5.4%, 기타어류는 7.3%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도 상승 압력을 더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부문이 전월보다 0.9% 올랐는데 산업용 도시가스가 11.0% 뛴 영향이 컸다. 산업용 도시가스는 1년 전과 비교하면 37.8% 높아진 상태다.

공산품은 석탄·석유제품(0.4% 상승)과 전기장비(0.7% 하락)가 상쇄되며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도체는 1.4%,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6.3% 올랐지만 와이어링하네스가 8.8% 내리며 공산품 전체 오름폭을 제한했다.

서비스 물가는 보합세였다. 호텔(6.5%)과 제과점(2.4%) 가격이 올랐지만 주가 하락으로 위탁매매수수료가 3.8% 떨어지면서 금융·보험서비스가 1.5% 내렸다. 신선식품은 한 달 새 7.4% 급등했고 식료품은 1.8%, 에너지는 1.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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