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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양향자도 나서… ‘국힘 지도부 총사퇴론’ 최고위서 또 터졌다

국민의힘이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동혁 대표의 거취 문제를 놓고 또 공개적으로 충돌했다.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였던 양향자 최고위원이 최고위에 복귀하자마자 지도부 총사퇴를 제안하면서다.

양향자도 나서… ‘국힘 지도부 총사퇴론’ 최고위서 또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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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도 나서… ‘국힘 지도부 총사퇴론’ 최고위서 또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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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6 4면

양향자 “결과 책임지고 길 내줘야”

‘친한계’ 우재준 항의성 회의 불참

장대표 “투표용지 부족 특검 우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왼쪽)와 양향자 최고위원(오른쪽)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발언을 통해 지도부 총사퇴를 제안했다. 2026.6.15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동혁 대표의 거취 문제를 놓고 또 공개적으로 충돌했다.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였던 양향자 최고위원이 최고위에 복귀하자마자 지도부 총사퇴를 제안하면서다.

앞서 친한(친한동훈)계 우재준 청년 최고위원도 지난 11일 같은 내용을 제안, 당내 갈등이 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 우 청년 최고위원은 이날 항의성으로 회의에 불참했다.

양 최고위원은 “대다수 국민과 지지자들은 이번 선거 결과를 보고 절 포함해 지도부 모두가 물러날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정치는 결국 책임이다. 당 지도부 역할은 결과를 책임지는 데 있다. 저는 지도부 총사퇴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민심을 따르는 합리적인 길이라 생각한다. 책임지는 다른 방법이 무엇인지 저는 생각나지 않는다”며 “참정권 파괴 사태를 바로잡을 유일한 견제 세력인 국민의힘이 이 문제를 주도적으로 이끌 힘도 현 지도부가 이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을 것이란 국민 믿음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 최고위원은 또 “선관위 사태에 대한 장동혁 대표님과 지도부의 진정성을 믿지만,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 지도부는 좀비 지도부로 불린다”며 “후임 지도부가 이를 바로잡고 당을 이끌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길을 비켜줘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와 당권파는 즉각 반발했다. 장 대표는 “제발 투표용지 사태에 대해 특검 하나라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게 지지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며 “총사퇴하면 공백기에 누가 이 문제를 갖고 싸울지 눈에 그려지지 않느냐. 일에 선후가 있다”고 퇴진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조광한 최고위원도 “당의 일부 철없는 그룹이 외계어로 열심히 떠든다”며 “선거 후 당 지지율이 대폭 상승 중이고 일부 조사는 민주당을 앞지르고 있다. 책임져야 할 이유가 없는데 ‘나는 당신이 맘에 안 드니 물러나줘’ 이러면 물러나야 하느냐”고 반박했다.

/김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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