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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양향자는 폭발·김재원은 저격… 성토장 된 野 최고위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공천관리위원회가 경기지사 추가 공모를 단행한 데 대해 “인공지능(AI)·반도체 전문가를 찾는다고 하는데, 30년 글로벌 기업인이자 반도체 엔지니어인 양향자를 두고...

양향자는 폭발·김재원은 저격… 성토장 된 野 최고위

양 “날 두고 반도체 전문가 뽑는다니”

김 “이철우 진출 시 민주 파상공세”

송언석 자리 떠… 장동혁 “절제 필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굳은 표정으로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선 공천 문제 등을 둘러싸고 6·3지방선거에 출마한 최고위원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안주영 전문기자

국민의힘 ‘100만 책임당원 돌파’ 행사가 열린 9일 당 최고위원회의가 6·3 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싼 성토장으로 변질됐다. 지선에 출마하는 최고위원들이 대놓고 공천 문제를 제기하거나 상대 예비후보를 공격한 것이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공천관리위원회가 경기지사 추가 공모를 단행한 데 대해 “인공지능(AI)·반도체 전문가를 찾는다고 하는데, 30년 글로벌 기업인이자 반도체 엔지니어인 양향자를 두고 무슨 해괴한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양 최고위원은 오는 12일 경기지사 출마 선언 예정인 조광한 최고위원의 ‘개혁신당 후보 양보’ 발언을 두고 면전에서 문제 삼기도 했다.

경북지사에 도전한 김재원 최고위원은 경쟁 후보인 이철우 경북지사의 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간부 시절 인권유린 의혹 등을 언급하며 “이 지사가 진출하면 검찰의 기소, 민주당의 파상공세를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듣던 송언석 원내대표는 중간에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이 지사는 기자회견을 열어 “김 최고위원의 경선 자격을 박탈하거나 최고위원직에서 제명하고 징계해 달라”고 맞받았다.

회의 내내 굳은 표정으로 일관하던 장 대표는 말미에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절제와 희생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덕흠 공관위원장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이나 당직을 맡은 후보자는 본인 선거에 대한 발언을 자제해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장 대표는 100만명 책임당원 돌파 기념식에서 ‘동지 의식’을 강조했지만 “선거를 앞두고 당원 증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냉소적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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