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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향자 "남부 첨단산업 북·동부 확산…돈 버는 경기 만든다"

글로벌 외교 역량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양 후보는 "젠슨 황(엔비디아)이나 일론 머스크(테슬라) 같은 빅테크 CEO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양향자 "남부 첨단산업 북·동부 확산…돈 버는 경기 만든다"

1인당 GRDP 1억 시대 약속

▲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오후 수원특례시 팔달구 SK브로드밴드 스튜디오에서 경기언론인클럽,인천경기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도지사 후보자 대담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김철빈 기자 narodo@incheonilbo.com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첨단산업 생태계 발전·확장을 기반으로 한 경제 성장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19일 열린 인천경기기자협회와 경기언론인클럽 주관 대담에 참석해 “누구나 돈 쓰는 정책은 이야기할 수 있기에 누구보다 경기도가 돈을 버는 데 역점을 두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후보는 “사회복지 예산이 이미 경기도 예산의 절반 정도가 된다. 돈을 벌어야 세수가 들어오고 기업이 돈을 벌어야 재원이 확보된다”며 “초고령 사회와 AI 전환 시대를 맞아 앞으로 재정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인 만큼, 일자리와 산업을 키워 세수를 늘리는 '돈 버는 경기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경기도 재정은 부동산 경기나 반도체 산업의 호황과 불황에 따라 너무 크게 흔들리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그는 “반도체에서 확산하는 산업들, AI 첨단 제조, 미래 산업 기반을 확대해 특정 산업 의존도를 낮추고 경제 체력을 키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방안으로 첨단 산업의 전방위적 확산을 꼽았다. 양 후보는 “경기도에서 40년 넘게 살며 도시의 흥망성쇠를 지켜본 결과 답은 결국 첨단 미래 산업이었다”며 “남부의 첨단 산업을 북부와 동부로 확산시켜 권역별 특성에 맞는 바이오, 드론, 방산 등의 성장 거점을 만들고 이를 위한 규제 완화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세부적으로 양 후보는 '도민 1인당 GRDP 1억원 시대'를 약속했다. 양 후보는 “현재 4700만원 수준인 경기도의 1인당 GRDP를 2배 이상 늘려야 한다”며 “이천처럼 반도체 기업이 있는 곳은 이미 1억원을 넘겼지만, 동북부권은 2000만원도 안 되는 곳이 많다. 이 격차를 첨단 산업으로 채워 균형을 맞추겠다”고 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클러스터를 완성해 관련 부가가치를 350조원 규모를 더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단순히 대기업의 시가총액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 확장한다면 팹리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AI 소프트웨어 기업 1000개를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그는 분석하고 있다.

이를 위한 파격적인 지원책도 내놨다. 양 후보는 기업 부지 30년 무상 임대 등 '경기도형 원스톱 행정 패스트 트랙' 가동을 선언했다.

그는 “글로벌 기업들이 인허가 절차 때문에 투자를 망설이지 않도록 도지사 직속 규제 타파 특위를 신설해 공장 착공까지의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하겠다”며 “미국 실리콘밸리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기업 하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외교 역량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양 후보는 “젠슨 황(엔비디아)이나 일론 머스크(테슬라) 같은 빅테크 CEO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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