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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양향자 “경기도는 K반도체 벨트의 중심…첨단산업 전문가가 도정 맡아...

“양당서 반도체·AI 위원장 맡아 세계 3대 혁신도시로 발전 적임” 전한길·오세훈·한동훈 모두 비판 TK 후보... 반면 저는 양당 모두에서 반도체·AI 특위 위원장을 맡아봤다. 헌정사 최초다. 저보다 첨단산업을 더 깊이...

“양당서 반도체·AI 위원장 맡아세계 3대 혁신도시로 발전 적임”전한길·오세훈·한동훈 모두 비판TK 후보 쇄도에 “영남 자민련 돼”“반도체에 나라 명운이 달렸는데, 양향자 말고 다른 대안이 있나요.”‘양향자=반도체’는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양향자 최고위원의 승부수다. 양 최고위원은 “경기도는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심장”이라며 “반도체를 모르고 도지사를 하겠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경기 용인·화성·평택·이천으로 이어지는 K반도체 벨트의 중심이 경기도인 만큼 첨단산업을 아는 사람이 도정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당내 갈등을 겨냥한 비판도 매서웠다. 양 최고위원은 ‘윤어게인’을 주장하는 당내 목소리에 대해 “전한길 같은 사람은 우리 당에 있어선 안 된다”고 했고,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선 “개선장군처럼 다니는 건 인정할 수 없다”고, 오세훈 서울시장에겐 “책임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대구·경북(TK)에 현역 의원과 예비주자들이 몰리는 현상에는 “개인적 영달만 좇는 ‘영남 자민련’이 돼 버렸다는 게 보편적 시각”이라고 꼬집었다.양 최고위원을 지난 10일 국회에서 만나 경기지사 출마 배경과 당내 현안에 관해 물었다.―경기지사를 택한 이유는.“승산만 따지면 평택 국회의원 재보궐이 더 나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 당이 가장 어려운 곳이 경기도라고 봤다. ‘이게 끝이다, 더 이상 한계다’ 싶을 때가 늘 제 자리였다. 저 하나 사는 길보다 당과 동지들을 함께 살리는 길을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반도체 선거’로 규정했는데.“경기도는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심장이다. 반도체 산업의 55%가 경기도에 있다. 이런 첨단산업을 모른 채 경기도지사를 하겠다는 게 말이 되는가. 앞으로 3∼4년의 변화 속도는 과거 60년보다 훨씬 가파를 것이다. 적어도 경기도가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광저우에 이어 세계 3대 혁신도시가 돼야 한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이번 도지사 선거는 서울시장 선거보다 훨씬 중요하다. 다른 지자체를 내주더라도 경기도만 이긴다면 ‘대한민국이 제대로 가겠구나’ 하는 인식을 줄 것이다.”―양향자만의 차별점은.“김동연 지사를 폄훼하는 건 아니지만, 그분은 ‘하달 업무’에 익숙하다. 관료는 혁신의 주체가 될 순 없다. 반면 저는 양당 모두에서 반도체·AI 특위 위원장을 맡아봤다. 헌정사 최초다. 저보다 첨단산업을 더 깊이 이해하는 사람이 있나. ‘양향자=반도체’면 이미 끝났다고 본다. 질 자신이 없다.”―지방선거 앞두고 당 상황이 좋지 않다.“정치는 지지자들만 보고 할 수 없다. 당 안에 ‘중도를 따르면 안 된다’, ‘짠물만 갖고 해도 된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전한길 같은 사람은 우리 당에 있어선 안 된다. 고성국 박사도 잘 아는 분이지만, 국민 보편 정서와 한참 떨어진 얘기를 남발하는 사람들을 가만두는 건 이해할 수 없다. 한 전 대표도 보수 전체의 소중한 자산이다. 그런데 계엄과 탄핵 당시 책임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나. ‘계엄을 막았으니 책임이 없다’며 개선장군처럼 다니는 건 당원들이 인정하지 않는다. 한 전 대표도 진짜 보수 재건이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 오 시장도 마찬가지다. 당과 오 시장이 서로 ‘당신 탓’만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죽을 각오로 나서야 하는데 책임감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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