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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평 민선 9기,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양평군이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을 비전으로 민선 9기 공약사업 추진에 본격 나선다. 민선 8기에서 구축한 행정 기반을 바탕으로 정주·교통·산업·복지·관광·농업·균형발전 등 군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양평 민선 9기,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국수역세권 도시개발 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양평군

[양평=환경일보] 이기환 기자 = 양평군이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을 비전으로 민선 9기 공약사업 추진에 본격 나선다. 민선 8기에서 구축한 행정 기반을 바탕으로 정주·교통·산업·복지·관광·농업·균형발전 등 군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이를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행복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 웃는 양평 ▷농업과 관광이 살아나는 양평 ▷미래세대가 희망을 품는 새로운 양평 등 4대 군정방향과 11개 군정목표를 설정하고 세부 공약사업을 추진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행복

첫 번째 군정목표인 ‘살기 좋은 정주환경’은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대표 사업인 ‘국수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양서면 경의중앙선 국수역 주변 약 31만㎡ 부지에 130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광장과 환승주차장, 공공청사, 공원 등 기반시설과 함께 2500여 세대 규모의 주거용지를 조성한다. 구역 지정과 개발행위 고시, 시행사 지정을 마쳤으며 현재 실시계획과 환지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내년 말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2028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로와 상·하수도, 도시가스 등 기반시설도 종합적으로 연계해 군민이 만족하고 외부에서도 이주하고 싶은 정주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용문산 사격장 부지 경마테마공원 유치 조감도 /사진제공=양평군

두 번째 목표인 ‘사통팔달 교통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낸다. 강하IC가 포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을 위해 지난 7월1일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추진단은 지역 의견을 수렴하고 양평군에 가장 유리한 노선을 확정해 동부권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교두보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세 번째 목표인 ‘활력이 넘치는 민생경제’는 지역 성장동력을 확보해 군민 소득과 일자리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둔다.

핵심 사업은 양평군 최초의 산업단지인 ‘양동일반산업단지’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 100%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며, 군은 GH와의 협의를 통해 착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용문산 사격장 부지 경마테마공원 유치도 민선 9기 핵심 사업으로 추진된다. 군 사격장을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국제규격 친환경 경주로와 생태공원, 승마체험장 등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유치를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에 돌입하는 한편 유치 타당성 검토와 공감대 확대를 위한 후속 절차를 이어갈 예정이다.

청년농가를 방문한 전진선 군수  /사진제공=양평군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 웃는 양평

네 번째 목표인 ‘세대를 잇는 든든한 복지’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연결하는 데 집중한다.

오랜 숙원사업인 ‘양평군 추모문화공원’ 조성사업은 36개 지역을 대상으로 입지 타당성 조사와 주민숙의 평가를 거쳐 5개 후보지를 공개했다. 향후 유치 희망 지역을 우선 검토해 최종 대상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다섯 번째 목표인 ‘군민 건강 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는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갖춘 ‘양평군립병원’ 설립을 구체화한다.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설립추진단(TF)을 구성하고, 경기도와의 협력을 통해 도비 지원과 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물안개공원 Y자 출렁다리 조감도 /사진제공=양평군

농업과 관광이 살아나는 양평

여섯 번째 군정목표인 ‘양평 관광문화벨트 완성’은 서부·중부·동부에 흩어진 관광자원을 하나의 관광축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둔다.

서부권은 ‘세미원 국가정원 추진’이 중심이다.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오는 10월 열리는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시작으로 정원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구체화해 국가정원 지정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중부권은 ‘남한강 테라스’에 이어 물안개공원 Y자 출렁다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동부권은 지평역 인근 군부대 이전부지 6만6000㎡에 413억원을 투입하는 ‘역사 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2030년 양평국제평화공원과 박물관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구둔역 일대에는 187억원 규모의 ‘구둔역 아트스테이션 레지던시’가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다.

양평군 환경교육선(AI 이미지) /자료제공=양평군

일곱 번째 목표인 ‘일상에서 누리는 문화와 활력’을 위해 각종 스포츠대회를 지역 숙박·음식점·관광지와 연계한다.

수도권 지방정부와 체육시설 이용 업무협약을 확대해 방문객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민선 9기에는 스포츠와 문화를 ‘산업’의 관점에서 접근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여덟 번째 목표인 ‘희망이 되는 미래농업’을 위해서는 ‘전국 최초 친환경농업특구’의 명성을 넘어 농업 브랜드 혁신에 나선다.

농산물 유통시스템을 선진화하고 스마트 저온저장시설을 신축하는 한편 로컬푸드와 공공급식을 확대한다. 농촌체류형 관광과 치유농업도 결합해 ‘대표 치유농업 휴양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양평군립병원 조감도 /사진제공=양평군

미래세대가 희망을 품는 새로운 양평

아홉 번째 목표인 ‘가능성을 키우는 인재육성’의 중심에는 ‘한화리조트 부지 친환경 R&D 테크노밸리 유치’가 있다.

옥천면 옛 한화리조트 부지를 수도권 R&D 배후 거점으로 전환해 친환경 클러스터와 글로벌 비즈니스 단지로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열 번째 목표인 ‘함께 누리는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채움사업’을 추진한다.

인구 5000명 미만인 단월·청운·양동 3개 면에 2029년까지 면당 100억원을 투입해 단월면 ‘지역활력 스포츠 인프라’, 청운면 ‘청드림 센터’, 양동면 ‘채움 플러스 복합센터’ 등 지역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

마지막 열한 번째 목표인 ‘혁신으로 도약하는 양평’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규제개선과 새로운 행정서비스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둔다.

남한강 환경교육선 운행 등 청정 생태가치를 관광·교육자원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주민의 생업을 제한하는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중앙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행정은 연속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시작한 사업은 끝까지 책임지고 추진해 군민과의 약속을 결과로 보여주고, 더 살기 좋고 더 크게 성장하는 매력 양평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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