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민주 조문관 후보와 국힘 나동연 후보.
양산시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를 위탁운영 중인 '우리마트'의 법정관리 사태를 둘러싸고 양산시장 선거 정국이 급랭하고 있다.
민주당 조문관 후보는 26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우리마트 사태가 이미 예견된 사안'이었다고 주장한 반면 나동연 후보는 '재계약의 경우, 적법 절차에 따른 조치'라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조문관 양산시장 후보는 26일 오전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사태에 대한 국민의힘 나동연 후보(현 양산시장)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전방위적인 공세를 펼쳤다.
이날 조 후보는 유통센터 종사자들의 임금 체불과 지역 중소납품업체들의 미수금 문제를 언급하며 "우리마트의 자구력 확보 가능성이 낮고 기업회생 제도로는 금융기관의 압박을 이기기 어렵다"고 민생 불안 우려를 밝혔다.
이어 조 후보는 나 후보를 향해 세 가지 핵심 의혹을 제기하며 날을 세웠다.
그는 먼저 '석연찮은 재계약 의혹'에 대해 주장했다.
조 후보는 "지난 2024년 재계약 당시 부도설이 파다했음에도 양산시는 민간위탁 적정성 평가에서 88.1점을 주며 '우수업체'로 연장해줬다"며 계약 구조 탓에 어쩔 수 없었다는 나 후보의 해명은 거짓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당시 심사위원 명단과 평가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또한 우리마트를 둘러싼 '토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 도 도마 위에 올랐다.
조 후보는 "지난 1월 양산시가 우리마트 소유 부지 1만여평의 '도매시장용지' 규제를 해제해줬다"면서 "이 과정에서 용적률이 200%에서 1,000%로 상향돼 땅값이 폭등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조 후보는 나 후보의 후원회 사무소가 폐점된 '웅상 우리마트' 건물에 입주한 점을 지적하며 "하필이면 왜 거기냐?"라고 주장했다.
또한 과거 포르투갈 자매도시 기념비 건립 당시 유통센터의 지역진흥기금을 전용한 사례를 재차 문제 삼았다.
조 후보는 민주당과 민주연구원을 통해 실질적인 제도 보완에 나서겠다고 밝히는 한편, 나 후보의 직접적인 해명을 촉구했다.
이에대해 나동연 후보 측은 "우리마트 재계약 당시 5년+3년 규약에 따른 조치로 심의위, 시의회 등의 충분한 심의 과정을 거쳤으며 웅상지역 후원회 사무실 문제는 이미 우리마트 법정관리 발표 이전에 임시로 쓰기 위한 단기 계약으로서 문제 될 것이 없다"며 "선거 막바지 불 필요한 정쟁"이라고 반박했다. 이수천기자 news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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