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5일(현지 시간) 출시한 초소형 컴퓨터 맥미니 신제품. 사진 제공=애플
애플이 자사 처음으로 2㎚(나노미터) 공정에서 생산한 칩을 탑재한 신형 맥미니를 공개했다.
애플은 25일(현지 시간)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구동에 초점을 맞춘 온디바이스 AI 데스크톱 신형 맥미니를 선보이고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2024년 10월 M4 칩을 얹은 전작이 나온 지 약 2년 만이다. 정식 출시는 다음 달 22일이다.
가로·세로 5인치(약 12.7㎝)의 초소형 컴퓨터 신형 맥미니는 애플 최초의 2㎚ 공정 칩 M6 칩과 M5 프로 칩이 탑재된 두 가지 종류로 출시됐다. M6 칩에는 12코어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됐다. 애플은 이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단일 스레드 성능이 구현됐다”면서 AI 성능을 기존보다 최대 4배 높였다고 강조했다.
전문가용 고성능 데스크톱 맥스튜디오도 M5 맥스와 M5 울트라를 탑재한 신제품으로 함께 공개됐다. M5 울트라 모델은 최대 36코어 CPU와 80코어 GPU를 지원해 데스크톱 환경에서도 최고급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다. 4제품 4대를 연결하면 단일 시스템 대비 AI 추론 성능이 3배 확대돼 AI 서버처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맥미니는 2024년 시작 가격이 599달러로 출시돼 비슷한 가격대 PC를 압도하는 성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이번에 출시된 신형은 AI 열풍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가격이 다소 올랐다. 애플은 지난 5월 기존 599달러짜리 기본형 구성을 없애면서 맥미니의 시작 가격을 799달러로 올렸다. 이번 신제품에서는 시작 가격이 899달러로 인상됐다.
이번 신제품 공개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퇴진을 앞두고 이뤄졌다. 쿡 CEO는 다음 달 초 존 터너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부사장에게 자리를 넘기고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난다. 애플은 다음 달 9일 첫 폴더블 모델을 포함한 신형 아이폰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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