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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알파고 아버지' 구글 허사비스, 이재명 대통령 면담…AI 협력·책임 논...

강력한 IT 인프라와 콘텐츠 경쟁력을 갖춘 한국 시장이 글로벌 AI 실험무대로서 충분한 잠재력을 지녔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의 역할이 한층 구체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한...

'알파고 아버지' 구글 허사비스, 이재명 대통령 면담…AI 협력·책임 논...

제미나이 앞세운 멀티모달 경쟁…산업 전반 파급력 주목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허사비스

[서울이코노미뉴스 박희만 기자] 지난 2016년 이세돌-알파고 대국 이후 10년 만에 데미스 허사비스가 서울을 찾으면서, 한국이 구글 딥마인드의 범용인공지능(AGI)·로보틱스 전략의 핵심거점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27일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책임 있는 활용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이 추진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과 구글의 협력 가능성도 주요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어 29일 열리는 ‘구글 포 코리아 2026’ 행사에서는 이세돌 9단과 10년 만에 재회해 ‘알파고 이후의 AI 비전’을 주제로 대담에 나선다.

허사비스가 강조해온 메시지는 분명하다. AI는 더 이상 특정과제를 수행하는 도구가 아니라, 인간 수준의 일반지능으로 진화하는 과정에 있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물리적 세계에 대한 이해를 AGI의 핵심조건으로 꼽아왔다.

이러한 철학은 제미나이 개발에도 반영됐다. 텍스트 뿐아니라 이미지와 영상까지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모달 구조를 초기부터 적용한 것도 이 때문이다.

업계는 이번 그의 방한 시점에도 의미를 부여한다.

정부가 지난 2월 구글 지도 데이터의 국외 반출을 조건부 허가한 이후 이뤄지는 첫 방문이기 때문이다. 지도 데이터는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증강현실 등 이른바 ‘피지컬 AI’ 구현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허사비스가 제시할 AI 기반 로보틱스 비전 역시 이같은 데이터 활용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정책변화와 맞물린 전략적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구글은 방한에 앞서 정부와 AI 지도,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구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삼성SDS 등 국내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하는 분위기다.

강력한 IT 인프라와 콘텐츠 경쟁력을 갖춘 한국 시장이 글로벌 AI 실험무대로서 충분한 잠재력을 지녔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의 역할이 한층 구체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한 기술 수요시장을 넘어, AI 서비스와 로보틱스가 실제 산업에 적용되는 테스트베드로 기능할 수 있다는 기대다.

동시에 제미나이 기술공유와 인재양성 협력 등이 현실화될 경우, 국내 AI 생태계에도 적지 않은 긍적적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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