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오애희 기자] 글로벌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닷컴(Alibaba.com)은 연례 글로벌 온라인 소싱 행사 ‘March Expo’ 개막 첫 주(3월 1~7일) 동안 한국 시장 일일 방문자 수(UV)가 전년보다 202%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증가세는 한국 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에 직접 연결하려는 수요가 확대된 결과로 분석된다. 국내에서도 디지털 기반의 B2B 소싱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March Expo는 매년 3월 한 달간 온라인으로 열리는 알리바바닷컴의 주요 글로벌 소싱 행사로, 전 세계 바이어와 공급업체가 제품과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한다. 올해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소싱 기술을 통해 거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주요 카테고리 전반에서 수요가 늘었다. 주얼리·아이웨어·시계·액세서리 분야가 전년 대비 98% 증가했고, 가전은 92%, 포장·인쇄 분야는 80.8% 증가했다.
알리바바닷컴에 따르면 이러한 흐름은 디지털 플랫폼이 단순 거래 채널을 넘어 공급망 관리의 주요 인프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업들은 비용 절감, 제품 다양화, 소싱 유연성 확보를 위해 온라인 B2B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마이클 위(Michael Yu) 알리바바닷컴 동북아시아 총괄은 “디지털 소싱은 이미 글로벌 B2B 거래의 핵심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며 “한국 기업들도 글로벌 공급업체를 통한 직접 소싱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행사에서는 스포츠 관련 제품을 모은 ‘월드컵 스페셜 존(World Cup Special Zone)’이 신설됐다. 팬덤 경제 확산에 따라 유니폼·장비·응원용품 등 스포츠 상품 수요는 전월 대비 25~30%가량 늘었으며, 전년 대비로는 최대 6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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