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을 뿌린 사람이 수확을 책임지고, 설계도를 그린 사람이 집을 완성해야”
1조 6천억원 규모의 ‘김해-밀양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50만평 규모의 나노융합국가산단 1단계는 준공, 2단계 조속 추진
수소특화단지 조성으로 영남권 미래 산업의 중심지 도약 계획
일찌감치 국민의힘 단수 공천을 받은 안병구 밀양시장이 민선9기 밀양시장에 재도전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안 시장은 16일, 밀양시 햇살문화도시관 3층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간 많이 고민했지만 밀양시의 미래를 위해 시작한 일은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다”면서 “지난 2년 동안 시민들과 함께 그려온 밀양의 미래 설계도를 현실로 완성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단수 공천을 받은 안병구 밀양시장(검은 양복)이 지역구내 광역 기초의원 출마 예정자들과 함께 시장 재도전 공식 선언을 하고 있다.
안 시장은 지난 2024년 4월, 박일호 전 시장의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사퇴함에따라 치러진 보궐 선거로 시장에 당선되어 시정에 매진해 왔다. 안 시장은 취임 이후, 갑작스러운 시정 공백에 따른 혼란에 빠져 있던 밀양시를 시민 체감형, 현장 밀착형 행정에 집중하면서 ‘준비된 시장’으로서의 면모를 발휘하며 안정을 되찾게 했다.
안 시장은 “지난 2년간 밀양에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약속이 아니라 변화로 증명되는 시간들이 쌓여갔다”면서 “무엇보다 10년, 20년 묵은 지역의 숙원사업들이 의미있는 진전을 보였다 점에 보람을 느낀다"고 지난 2년 시정을 회고했다.
안 시장 취임 이후 2년 동안 밀양시는 굵직굵직한 묵은 과제들이 해결되는 성과를 거둬왔다. 밀양의 산업입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김해-밀양 고속도로’는 마침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약 1조 6천억원 규모의 이 고속도로는 2017년 첫 타당성 조사 신청 반려 이후 8년을 끌어온 밀양시의 숙원사업이다.
50만평 규모의 나노융합국가산단 1단계는 준공 과정에 있고, 기회발전 특구 지정 효과로 5개 기업이 약 2,539억원의 투자를 약속한 상태다. 나노산단 입주 이후 세계적인 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한 삼양식품의 1,2 공장은 이미 4,203억원을 투입해 약 730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
올해 초 밀양을 들썩이게 한 한국폴리텍 대학 밀양캠퍼스 확정은 밀양시 행정성과의 화룡정점으로 볼 수 있다. 폴리텍 대학은 구 밀양대 이전으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밀양 구시가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청년들의 배움터이자 지역 기업들에게 필요한 인재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화수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5년부터 무려 10년을 끌어온 폴리텍대학은 총사업비 458억원이 확정되었고, 올 7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안 시장 취임 이후 밀양의 오랜 뿌리인 농업 분야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의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밀양은 대한민국 스마트 농업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청년 농업인 분양 스마트 농업단지 조성이 확정되어 전액 국비 89억원 투입해 우선 10㏊ 규모로 조성된다.
읍면 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도시가스 보급 공사가 현재 한참 진행 중으로, 완공되면 읍면 지역 주택과 공장들의 연료비를 획기적으로 줄여주게 된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위해 야간·휴일 소아 진료 공백은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으로 부모 걱정을 덜어주었고, 9개월간 8천여명이 진료를 받았다. 현재는 주 7일 전일제로 운영하여 그 혜택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경남교육청과의 협력으로 탄생한 밀양 다봄센터는 초등학교 아이들을 저녁 8시까지 전적으로 돌봐주고 있다. 올해부터는 대상을 더욱 확대해서 현재 약 140명 아이들의 돌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고 있다.
여기에다 출산장려금 대폭 확대와 임신지원금 신설, 난임부부 시술비 추가 지원과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감면 등 아이를 낳고 키우는 모든 단계에 밀양시가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정책들이 결실을 얻어 올해 1분기 출생아 수(90)가 전년 대비 55.2% 증가했고, 지난해 혼인 건수(310건)도 전년 대비 22% 늘어났다.
안 시장 취임 이후 밀양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밀양사랑상품권 1,000억원 발행과 12%의 할인율, 수수료 2% 공공배달앱 도입으로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었고, 지역에서 쓴 돈이 지역으로 되돌아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스포츠 활성화를 통한 상권 활성화도 돋보이는 성과로 볼 수 있다. 2025년 배드민턴, 야구, 파크골프 등 전국 단위 체육대회 개최로 약 38만명이 밀양을 방문했고, 적극적인 유치를 통해 약 6천 3백여명이 전지훈련을 위해 밀양을 찾았다.
이로 인해 2025년 밀양시의 월평균 생활인구는 48만명에 달해 전국 89개 인구감소 지역 중 14위, 경남 11개 인구감소 지역 중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시장 취임 이후 밀양의 브랜드 가치도 전국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밀양시는 2025년 문화정책 분야 최고 영예인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된데 이어, 올해도 ‘최우수 문화도시’로 선정되며 2년 연속 밀양의 문화적 역량을 전국에 각인시켜 ‘전국문화도시협의회 의장도시’로 선출되었고, 올해 가을 전국문화도시 박람회를 열게 된다.
또한, 안 시장은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전국 75개 시 중 전년 대비 실적 개선 1위를 달성했다. 최근에는 한국매니테스토실천본부의 공약이행평가에서 당당히 우수 등급을 받아 행정실력을 입증 받은 바 있다.
안 시장은 “행정이 빨라졌고, 약속한 일은 반드시 이뤄진다는 신뢰가 시민들에게 쌓이고 있는 게 느껴진다”면서 “이같은 변화는 밤낮없이 현장을 누벼온 밀양시 공직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그 공을 밀양시 공직자들에게 돌렸다.
안 시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더 박차를 가해야 한다”면서 “씨앗을 뿌린 사람이 수확도 책임져야 한다”는 다짐 아래 앞으로의 4년, 밀양의 미래를 완성할 8대 공약을 제시했다.
그의 공약을 살펴보면 밀양 100년의 먹거리, 첨단 산업으로 밀양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나노융합 국가산단 2단계 사업 조속 추진
▲남기일반물류단지, 밀양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기반으로 조성 ▲수소특화단지 조성으로 영남권 미래 산업의 중심지 도약 ▲한국나노기술원 등 공공기관 유치 ▲방산과 드론을 결합한 첨단 클러스터 조성과 우수한 공역을 활용한 드론 특구 지정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농사도 스마트하게 소득은 두 배로, 농민이 행복한 부자 농촌 만들기 위해 ▲스마트 농산업 특구와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맞춤형 스마트농업 보급 확대 ▲바이오차 생산시설, AI 로봇이 관리하는 첨단 유통센터를 통한 농업 소득 획기적 증대 ▲농산물 글로벌 수출 허브와 친환경 농산물 종합물류센터 조성으로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구축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여기에 ▲아이를 키우기 걱정 없고, 어르신 품격 올리는 빈틈없는 맞춤 복지 구현 ▲ 발길이 머물고 재미가 넘치는 ‘체류형 문화관광 도시’ 완성 ▲다섯째, 일상이 스포츠가 되고 스포츠가 경제가 되는 ‘건강 활력 도시’ 조성 ▲청년의 꿈이 머물고 소상공인이 웃는 ‘함께 잘사는 상생경제’ 꽃피우기 ▲교통은 혁신하고 삶은 더 안전한 여유로운 도시 만들기 ▲여덟째, 시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AI 행정으로 시민 중심 혁신도시 구축 등도 눈길을 끈다.
안 시장은 “밀양의 아픈 역사가 다시 불거졌을 때도, 부산대 학과 이전 문제가 대두되었을 때도 정면으로 해결책을 찾았다”면서 지난 2년간 어떤 문제가 생겨도 단 한번도 피하지 않았음을 강조하고, “ 2024년 보궐선거에서 시민들이 보여준 66%라는 압도적 지지가 가장 큰 힘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밀양의 미래를 끝까지 확실하게 책임지겠다”면서 “4년간의 기회가 더 주어진다면 어르신의 얼굴에 미소가, 청년의 앞길에 희망이, 아이들의 눈에 꿈이 가득한 밀양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경남=김 욱기자assa113@naver.com
김 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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