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교육감, 정책 성과·비전 기자회견
1호 결재 폰 프리 100일의 기적
18000여명 학생 자발적 참여
지역·민관 협력 확대 등 본격화
새 대입제도 'RAS 리그' 제안 계획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7일 오후 수원특례시 영통구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광현 기자 maggie@incheonilbo.com
“경기교육의 새로운 전환,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취임 100일을 맞아 7일 교권보호를 강화하고 학생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한편 독서·예술·스포츠 중심의 RAS 교육과 지역·민관 협력을 확대하는 경기교육 대전환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안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일은 경기교육 대전환을 위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며 “경기교육공동체와 함께 그동안을 성찰하고 새로운 시작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안 교육감은 취임 이후 가장 먼저 교권보호에 나섰다. 교육감 직속 교권보호단을 구성하고 자신이 단장을 맡았다.
교권보호전담관 300명을 위촉하고 명예교권보호전담관과 시민교권보호관 1324명도 교권보호 활동에 참여시켰다. 교권침해 사례에는 일대일 맞춤 대응과 법적 조치를 추진했고, 지난 9월에는 교권보호전담관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폰 프리' 정책도 확대했다. 안 교육감은 취임 첫날 1호 결재로 '폰 프리 스쿨'을 시작했다. 당초 올해 300개교 참여를 목표로 했지만 현재 1246개교가 참여하고 있다. '폰 프리 100일의 기적'에는 18000여명의 학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7일 오후 수원특례시 영통구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광현 기자 maggie@incheonilbo.com
안 교육감은 “폰 프리 정책은 스마트폰 중독으로부터 우리 학생들과 교육을 지키는 일”이라며 “경기도 학생 자치의 힘과 학부모의 협조가 희망의 근거”라고 말했다. 청소년 SNS 대책 입법을 국회에 요청하고 내년 1월에는 '폰 프리 100일의 기적'에 참여한 학생들과 성과를 나눌 계획이다.
독서·예술·스포츠를 교육의 중심에 놓는 RAS 교육도 확대한다. 경기교육청은 학교 자치에 기반한 문예체 활동을 지원하며 암기 위주의 획일적 교육에서 벗어난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RAS 우수교 100개교가 출발했으며 참여 학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안 교육감은 새로운 대입제도에 RAS 교육을 반영하고, 경기도 소재 대학부터 RAS를 대입에 반영하는 'RAS 리그'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과 학교, 공공과 민간의 경계를 허무는 '벽깨기'도 추진한다.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29곳이 협약을 맺었다. 경기도교육청은 시·군별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종교계·대학·기업과도 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7일 오후 수원특례시 영통구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광현 기자 maggie@incheonilbo.com
마지막으로 안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은 선생님을 지키고, 폰을 끄고, RAS를 켜고, 벽을 깨는 일에 집중했다”며 “그동안의 주요 업무 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경기교육 대전환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의 선생님들께 교사를 지켜주는 교육감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학생 누구나 RAS 교육을 통해 악기 하나와 운동을 배울 수 있도록 한 교육감으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에게는 “안민석 교육감 덕분에 사교육비가 줄어들어 감사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했다.
/최준희 기자wsx302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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