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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동 낙동강변 1천명 걷고 달렸다…가을 풍경 속 '힐링로드'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안동 낙동강을 따라 걷고 달리며 건강과 힐링을 만끽하는 행사가 열렸다.

안동 낙동강변 1천명 걷고 달렸다…가을 풍경 속 '힐링로드'

탈춤공연장~와룡빛터널 왕복 코스…임청각·성락철교 등 지나

가족·연인·관광객 함께 자연·문화 체험…안전한 완주에 무게

▲ 3일 경북 안동시 탈춤공원 및 낙동강변 일원에서 ‘안동 힐링 워크&런 페스타’가 열린 가운데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코스를 시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권남인 기자 kni@kyongbuk.com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안동 낙동강을 따라 걷고 달리며 건강과 힐링을 만끽하는 행사가 열렸다.

‘2026 안동 낙동강 힐링로드-안동 힐링 워크 앤 런 페스타’가 3일 안동시 일원에서 시민과 관광객 등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안동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자원을 직접 걸으며 몸과 마음의 활력을 되찾고 가족과 친구, 연인 등이 함께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 3일 경북 안동시 탈춤공원 및 낙동강변 일원에서 ‘안동 힐링 워크&런 페스타’가 열린 가운데 운동 인플루언서 심으뜸이 참가자들에게 준비운동을 알려주고 있다. 권남인 기자 kni@kyongbuk.com

행사는 개회식과 국민의례, 내빈 소개에 이어 준비운동과 걷기·달리기 출발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출발에 앞서 운동 인플루언서 심으뜸 씨와 함께 스트레칭과 관절 및 골반 회전, 가벼운 달리기 등 다양한 준비운동을 하며 몸을 풀었다.

심 씨는 참가자들에게 “걷는 분들도, 달리는 분들도 다치지 않고 즐겁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가볍고 빠르게 준비운동을 진행하겠다”며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행사 관계자들은 무엇보다 안전한 행사 진행을 강조했다. 코스가 같은 길을 왕복하는 구간으로 운영되는 만큼 맞은편에서 오는 참가자와의 충돌을 막기 위해 우측 통행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 좁은 구간에서는 속도를 줄이고 무리하게 추월하거나 앞사람과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안내했다.

코스는 탈춤공연장에서 출발해 임청각과 성락철교 등을 지나 와룡빛터널까지 이동한 뒤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구간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낙동강변을 따라 걸으며 선선한 가을바람과 주변의 자연경관을 즐겼다.

▲ 3일 경북 안동시 탈춤공원 및 낙동강변 일원에서 ‘안동 힐링 워크&런 페스타’가 열린 가운데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코스를 시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권남인 기자 kni@kyongbuk.com

코스 중간에는 DJ 공연도 마련돼 참가자들이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며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반환점인 와룡빛터널에서는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마련돼 참가자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참가자들은 와룡빛터널에서 낙동강의 가을 풍경을 감상하고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완주 후에는 접수처에서 확인 절차를 거친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이 제공됐다. 기념품은 런 부문과 워크 부문 각각 선착순 250명에게 지급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 3일 경북 안동시 탈춤공원 및 낙동강변 일원에서 ‘안동 힐링 워크&런 페스타’가 열린 가운데 행사 관계자 및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권남인 기자 kni@kyongbuk.com

이날 행사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해 김형동 국회의원, 안동시의회 관계자, 경북도 및 지역 관계자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는 오늘 낙동강 힐링로드를 통해 건강을 지키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만끽하기 위해 함께 모였다”며 “안동을 방문해 주신 관광객과 시민 여러분 모두 오늘 하루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동 국회의원은 “오늘 날씨도 좋고 건강도 챙기면서 친구들과 가족들과 우정도 나누는 날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멀리서 안동을 찾아오신 분들은 안동의 맛과 멋을 함께 만끽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시의회 이재갑 의장도 참가자들에게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 의장은 “행사 코스에는 안동이 자랑하는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자원이 곳곳에 담겨 있다”며 “걷는 시간이 여러분 한 분 한 분에게 힐링이 되고 함께하는 분들과 동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진행을 맡은 아나운서는 참가자들에게 기록보다는 안전한 완주와 행사 자체를 즐기는 데 의미를 두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오늘은 기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완주가 목표”라며 “가을 풍경과 함께 가족,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면서 충분히 즐겨 달라”고 말했다.

행사장에서는 낮 12시 30분부터 메인무대에서 참가자 팔찌 번호를 활용한 행운권 추첨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걷기와 달리기를 통해 건강을 챙긴 데 이어 행운권 추첨에도 참여하며 행사 마지막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부터 친구, 연인과 함께한 참가자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걸음에 속도를 맞추며 낙동강변을 걸었고,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며 특별한 하루를 만끽했다.

▲ 3일 경북 안동시 탈춤공원 및 낙동강변 일원에서 ‘안동 힐링 워크&런 페스타’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낙동강변을 따라 힘차게 달리고 있다. 권남인 기자 kni@kyongbuk.com

이번 행사는 단순한 걷기·달리기 행사를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안동의 가을 풍경을 즐기고 낙동강을 비롯한 지역의 자연·문화자원을 체험하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서 낙동강변을 따라 걸으며 일상의 긴장을 잠시 내려놓고 건강과 여유를 되찾았다. 낙동강의 자연경관과 함께한 이번 힐링로드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안동의 가을을 오롯이 느끼는 시간으로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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