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국제시장에서 출발한 안경희 개미집이 서울 인사동 직영점 오픈, 밀키트 온라인 판매 확대, 일본 추가 출점 등 국내외 사업 전반에 걸친 확장 전략을 추진한다.
1975년 창업한 안경희 개미집은 낙지·곱창·새우를 결합한 낙곱새 메뉴를 중심으로 50년간 영업을 이어온 외식 브랜드다. 현재 부산 지역 직영 매장을 운영하는 한편, 일본 오사카와 교토에서도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략은 창업 50주년을 맞아 국내외 시장 접점을 동시에 넓히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안경희 개미집은 오는 4월 중순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본사 직영 매장을 열 예정이다.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서울 첫 매장으로, 현재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다.
매장에서는 낙곱새를 비롯해 낙새, 낙곱, 낙삼, 낙삼새, 낙지볶음 등 기존 메뉴 전 라인업을 선보이며, 인사동 매장을 위해 별도로 개발한 신메뉴도 오픈 당일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매장 내부는 부산의 지역적 요소를 반영한 공간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물결을 형상화한 천장 조명과 전통 건축 요소인 배흘림 기둥 등을 활용해 분위기를 구성했다.
인사동은 국내외 관광객 유입이 많은 서울 주요 상권 중 하나로, 직영점은 내·외국인 소비층과의 접점 확대를 위한 거점 매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직영점 오픈과 함께 밀키트 온라인 판매도 본격화한다. 안경희 개미집은 기존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밀키트 제품을 판매해 왔으며, 이번을 계기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유통 채널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밀키트는 부산 본점의 레시피를 기반으로 구성되며, 낙곱새 제품군을 중심으로 우선 운영한 뒤 향후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직영점과 온라인 유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매장 방문이 어려운 지역 소비자층의 구매 접근성도 함께 높인다는 방침이다.
안경희 개미집은 현재 일본에서 오사카 센니치마에점, 오사카 쓰루하시점, 오사카 우메다점, 교토점 등 4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오사카와 교토는 한류 관광객과 재일교포 소비층이 집중된 지역으로, 현지 시장에서 일정 수준의 고객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도쿄 신오쿠보 지역 출점도 준비 중이다. 신오쿠보는 도쿄 내 대표적인 코리아타운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일본 내 소비 수요가 집중되는 상권 중 하나다. 출점이 성사될 경우 일본 내 점포망이 수도권으로까지 확장되는 구조가 형성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오사카·교토에서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내 추가 출점을 검토하고 있으며, 국내 사업 확장과 병행해 해외 시장 접점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경희 개미집은 이번 서울 직영점 오픈과 온라인 채널 강화, 일본 추가 출점 준비를 통해 기존 부산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국내외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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