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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악플에 상처” 이효리, 정신과 다닌다 고백…“건강검진하듯 찾아가”

가수 이효리가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다고 고백한 가운데, 과거 악플로 인한 상처도 재조명되고 있다.

[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가수 이효리가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다고 고백한 가운데, 과거 악플로 인한 상처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연애전쟁’에는 술 문제로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는 29세 동갑내기 커플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숏박스’ 김원훈과 엄지윤도 특별 외교관으로 함께했다.

방송에서 남자친구는 일주일에 6일가량 술을 마시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으며, 술에 취하면 폭언과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건강이 악화해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도 공개됐다.

여자친구 역시 술을 마신 뒤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폭언을 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남자친구의 건강을 걱정하면서도 함께 술을 마시는 상황이 반복되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효리는 “아픈 사람한테 술을 권하다니”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관계를 냉정하게 바라본 이효리는 여자친구의 모습을 두고 “남자를 진정으로 좋아하고 아끼는 것 같지 않다”며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 ‘갖고 싶다’는 집착에 가까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편안하게 두고 지켜보는 게 아니라 소유하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관계를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서로 다른 사람을 만나거나 아니면 연애를 쉬어라”며 “두 분이 만나기 전과 후의 삶에서 제대로 된 게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 “전에는 운동도 하고 요식업도 열심히 했는데 지금은 술에 절어서 집 밖에도 잘 못 나갈 정도다. 여자친구도 덩달아 술을 마시고 있다”며 “함께해서 나아지는 게 없다. 제발 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이효리는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같이 병원을 꼭 가봤으면 좋겠다”며 “왜냐하면 저도 정신과를 간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어도 건강검진을 하듯이 한 번씩 가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아무 문제 없어’라고 생각하면서 살지 말고 ‘내가 알코올 중독일까 아닐까’ 의심해보고 체크해봤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특별한 문제가 생긴 뒤에야 병원을 찾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자신의 마음 상태를 살피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다.

이효리의 이 같은 고백은 과거 자신의 마음고생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던 경험과 맞닿아 있어 더욱 진정성을 더한다. 그는 과거 인터뷰를 통해 “일부 누리꾼의 악의적인 댓글이 연예인에게 상처를 입힌다. 그런 것은 좀 자제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효리는 2010년 표절 논란 당시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2013년 SBS 예능 프로그램 ‘화신’에 출연해 “3년 전 정신과 검진을 받은 적 있다. 그 당시 표절 건으로 매사가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대중의 시선에 부담을 느껴 대인기피증까지 겪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과거 표절 논란과 악성 댓글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이효리는 자신의 경험을 숨기지 않고 꺼내며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몸이 아프면 병원을 찾듯 마음도 꾸준히 살펴야 한다는 그의 솔직한 조언이 공감을 얻고 있다. park554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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