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대구종합사회복지관은 최근 동구 혁신동 동네책방 ‘정글북’과 초능력상점 1호점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초록우산 제공
아픈 가족을 간병하느라 꿈과 일상을 양보해야 했던 ‘가족 돌봄 아동’들을 위해 대구지역 소상공인들이 ‘마음 돌봄 파트너’가 돼주기로 했다.
초록우산 대구종합사회복지관은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가족 돌봄 아동을 발굴하고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만들기 위해 동행 프로젝트인 ‘함께돌봄 우리마을’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인 ‘초능력상점’ 1호점으로 동구 혁신동 동네책방 ‘정글북’이 동참해 최근 현판 전달식을 진행했다. 초능력상점은 매장을 방문하는 아이들의 안부를 묻는 ‘일상 안부’, 위험한 순간에 아이를 보호하는 ‘긴급 대피소’, 매장 특성에 맞는 물품이나 서비스를 공유하는 ‘작은 나눔’ 등으로 역할하게 된다.
평소 지역사회와 아동들의 문화 활동에 관심을 쏟아온 배정은 정글북 대표는 이번 사업 취지에 뜻을 같이하며 흔쾌히 동참하기로 했다. 특히 점포는 일상 안부 확인과 긴급 대피소 역할에 더해 문화·정서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돌봄 아동들을 위해 매장 특성을 살린 ‘그림책 강의’ 재능 기부까지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종합사회복지관은 이번 1호점 탄생을 기점으로 동네 소상공인들과의 연대를 확장할 계획이다. 복지관 측은 “초능력상점으로 동참을 원하는 대구지역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은 복지관으로 연락하면 언제든 신청 및 문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배정은 정글북 대표는 “책방이라는 공간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따뜻한 쉼터를 제공하고 내가 가진 그림책 강의 재능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해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 동네의 다른 사장님들도 각자의 재능과 특성을 살려 이 뜻깊은 활동에 많이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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