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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파트 일변도에서 벗어난 동탄신도시… '테라스형 주거' 부상

현재 용인 원삼과 남사 일대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이 참여하는 초대형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산업단지와 차로 20~30분 거리에 위치한 동탄은 반도체 산업의 배후 주거지로 주목받고...

아파트 일변도에서 벗어난 동탄신도시… '테라스형 주거' 부상

동탄신도시는 경기도 화성시에 조성된 2기 신도시입니다. 신도시로 조성된 만큼 전통적으로 아파트 선호도가 강한 시장이었지만, 최근 실수요층을 중심으로 ‘공간 체감·프라이버시·주차 여건’을 중시하는 경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테라스를 갖춘 공동주택이 등장해 새로운 주거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리얼캐스트가 최근 주거 변화의 흐름을 살펴봤습니다.

GTX-A 개통… ‘서울 접근 신도시’로 재정의된 동탄

동탄의 주거 가치 상승 배경에는 교통 인프라 개선이 있습니다. 동탄은 2024년 3월 30일,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계기로 ‘서울 접근 신도시’로 재정의됐는데요. 기존 약 99분이 걸리던 동탄~수서 이동시간을 약 35분 수준으로 단축했습니다. 이 노선은 특히 서울 강남권 접근성을 크게 개선시키면서 동탄의 위상을 끌어올렸습니다.

동탄에 예정된 또다른 교통 호재로 동탄 트램 1호선이 있습니다. 트램은 동탄신도시 내부 주요 지역을 연결해 동탄역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시장에서는 트램 완공 이후 동탄역 중심의 생활권이 더욱 확장되며 교통 편의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산업 개발 기대감… 동탄 집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

여기에 반도체 산업 기대감도 동탄신도시 집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현재 용인 원삼과 남사 일대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이 참여하는 초대형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산업단지와 차로 20~30분 거리에 위치한 동탄은 반도체 산업의 배후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대감은 실제 지역 가격 상승으로도 이어졌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2025년 1월~12월) 화성시 반송동과 청계동의 아파트 가격은 각각 5.55%, 6.87% 상승했습니다. 산업 수요 확대와 광역 교통망 확충, 수도권 남부 주거벨트 형성이라는 세 가지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며 동탄의 주거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경기 남부 상급지 동탄… ‘라이프스타일 경쟁’ 시작

교통과 산업 기반이 강화되면서 동탄은 경기 남부의 상급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동탄2신도시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신규 공급은 점차 줄어드는 상황인데요. 이처럼 공급이 제한된 가운데 교통 인프라가 강화되자 시장에서는 단순한 가격 경쟁보다 ‘라이프스타일 경쟁’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입지와 교통, 이미 갖춰진 생활 인프라 위에서 ‘어떤 주거 경험을 제공하느냐’가 새로운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는(Buy) 집에서 사는(Live) 집으로”… 주거 기준의 변화

주거 선택 기준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입지와 가격이 핵심 기준이었다면, 최근에는 삶의 질과 직결된 공간 설계와 생활 환경이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습니다. 한국갤럽과 알투코리아, 희림건축이 공동 발간한 ‘2026년 부동산 트렌드 보고서’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됐습니다.

서울·경기·부산에 거주하는 20~69세 1,318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주거 공간 활용 방식의 변화가 감지된 것인데요. 주말 여가시간을 집 안에서 보내는 비율은 2025년 56%에서 44%로 줄어든 반면, 아파트 단지 내에서 보내는 비율은 12%에서 26%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공간으로서 단지 내 시설과 커뮤니티 등 외부 공간 활용도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주거 시장의 흐름을 ‘사는(Buy) 집에서 사는(Live) 집으로의 변화’로 해석했으며, 이러한 트렌드는 점차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층, 고밀도 아파트 대체재로 떠오른 ‘테라스형 주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저밀도 주거 상품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원주택의 장점을 갖추면서도 공동주택의 편의성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주거 형태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주거 상품은 빽빽하게 들어서는 고층 아파트들과는 달리,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여유로운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한토건설은 오는 4월 화성시 동탄2신도시 B11블록(신동 720번지)에 ‘동탄 그웬(GWEN) 160’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9개 동, 총 160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 102㎡~118㎡ 중대형 위주로 구성됩니다.

‘동탄 그웬 160’은 기존 공동주택의 평면적 한계를 보완하고 체감 공간을 넓힌 ‘와이드 테라스 홈(Wide Terrace Home)’ 콘셉트를 적용했습니다. 일부 세대에는 광폭 테라스와 다락 설계가 적용돼 입주민이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주차 환경 역시 장점으로 꼽힙니다. 단지는 세대당 약 1.86대 수준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확보했으며, 100% 지하 주차 설계를 적용해 지상에 차량이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했습니다. 저밀도 배치를 통해 주거 쾌적성도 높였습니다.

향후 단지 인근 트램 206역(예정)이 조성되면 KTX(예정), SRT, GTX-A 노선이 지나는 동탄역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입니다. 단지 인근에는 복합시설용지와 주상복합 부지도 계획돼 있어 상업·생활 편의시설 이용도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단지 앞 테라스 정원과 함께 동탄 다올공원, 왕배산 체육공원 등이 연결돼 있어 자연 친화적인 생활 환경도 기대됩니다. 이러한 입지 조건을 바탕으로 ‘숲세권·공세권’ 라이프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탄 주거 시장은 교통 인프라와 산업 배후 수요를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기반 위에서 공간 활용과 생활 방식까지 고려하는 새로운 주거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테라스형 주거 상품은 아파트 중심의 신도시 주거 구조 속에서 또 하나의 대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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