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폴더블 모델을 내놓더라도 카메라와 성능 유지력에서는 프로 라인과 분명한 차이를 둘 가능성이 다시 확인됐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애플이 올해 가을 아이폰 상위 라인업을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 울트라를 중심으로 구성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두 모델은 디자인 형태부터 카메라, 방열 구조까지 뚜렷한 차이를 둘 것으로 전망된다.
29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8 프로 라인업에서는 기존 바(Bar) 형태 디자인을 유지하는 반면, 아이폰 울트라는 첫 폴더블 아이폰으로 차별화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가장 큰 차이는 제품 형태다. 아이폰18 프로와 프로 맥스는 기존 아이폰과 유사한 직사각형 바형 디자인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화면 크기와 전체 외형 역시 전작과 큰 차이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아이폰 울트라는 애플 최초의 폴더블 아이폰으로 예상된다. 외부 디스플레이는 일반 아이폰보다 더 짧고 넓은 비율을 채택하고, 내부 화면은 아이패드 미니에 가까운 대화면 구성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매체는 이를 두고 "가장 분명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차이"라고 평가했다.
카메라 전략은 아이폰18 프로 쪽에 더 무게가 실릴 가능성이 크다. 애플은 그동안 가장 새로운 카메라 기술을 프로 모델에 우선 적용해 왔으며, 이런 기조가 올해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아이폰 울트라도 메인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 전면 카메라 등 상당 부분에서 프로 모델과 비슷한 구성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망원 카메라는 제외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망원 카메라는 올해 프로 모델에서 추가 개선이 이뤄질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카메라 성능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성능 측면에서는 두 제품 모두 동일한 A20 프로 칩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지만, 실제 사용 환경에서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핵심 변수는 방열 구조와 소재로, 아이폰18 프로는 아이폰17 프로와 유사한 알루미늄 유니바디 설계를 유지하고, 베이퍼 챔버(Vapor Chamber) 냉각 구조도 적용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베이퍼 챔버는 고성능 스마트폰에서 발열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기술로, 장시간 고부하 작업 시 성능 유지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방식이다.
반면 아이폰 울트라는 아이폰 에어와 비슷한 티타늄 기반 디자인을 채택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베이퍼 챔버 냉각 구조는 제외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같은 칩을 사용하더라도 고온 환경이나 장시간 게임·영상 편집 같은 고부하 작업에서는 성능 유지력이 아이폰18 프로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폰 울트라가 "햇빛 아래나 집중적인 작업 환경에서 성능이 뒤처질 수 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변화가 단순한 기능 차이를 넘어 애플의 제품 전략 변화와 연결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아이폰18 프로는 기존 사용자층이 선호하는 전통적인 사용 경험과 최고 수준 카메라, 안정적인 성능 유지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 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아이폰 울트라는 폴더블이라는 새로운 형태와 대화면 활용성을 앞세워 차별화를 시도하는 제품으로 해석된다. 다만 카메라 구성과 방열 구조 일부에서 타협이 예상되면서, 최고 사양 경쟁보다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 제공에 더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향후 소비자 선택 기준 역시 명확히 갈릴 가능성이 있다. 망원 카메라와 장시간 성능 유지, 익숙한 아이폰 사용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는 아이폰18 프로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고, 접히는 화면과 대화면 활용 같은 새로운 폼팩터를 원하는 소비자는 아이폰 울트라에 관심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현재까지 애플은 관련 내용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으며, 첫 폴더블 아이폰의 출시 시점과 가격 전략 역시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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