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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발광다이오드) 테마가 17일 전방 산업인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전장 부문의 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과거 단순 조명 시장의 과잉 공급으로 조정을 겪었던 LED 업계가 마이크로 LED와 차량용 지능형 헤드램프 등 고부가 가치 시장으로 중심축을 옮기며 체질 개선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가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전력 효율과 휘도가 핵심인 미래형 모빌리티 시장에서 LED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부품 및 소재 기업들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ED 테마의 상승을 주도하는 선두 주자는 에이치엠넥스다.
차세대 고효율 LED 솔루션 경쟁력이 부각된 에이치엠넥스는 이날 오후 2시42분 현재 20.16% 오른 7690원에 거래 중이다. 이어 에프알텍이 5.91% 오른 4930원에 거래 중이며, 성호전자 역시 5.72% 오른 5만 2700원에 거래 중이다.
아이엘과 엘디티는 스마트 조명 시스템 및 디스플레이 구동 칩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고효율 LED 조명 분야의 강자 아이엘이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완성하며 미래 산업의 핵심 주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2008년 설립되어 2019년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아이엘은 독보적인 광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해 온 기업이다.
아이엘은 2024년 아이엘모빌리티를 인수하고 아이엘셀리온에 대한 투자를 단행하며 램프 어셈블리(Assay) 전 공정을 아우르는 수직 계열화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 분야의 부품 설계부터 생산까지 이어지는 통합 밸류체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세계 최초로 개발한 LED용 실리콘렌즈 기술은 이 회사의 핵심 자산으로, 조명과 자동차 램프 사업의 품질 경쟁력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 아이엘은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첨단 기술 분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와 물리적 환경에서 지능적 임무를 수행하는 피지컬 AI 로봇 플랫폼 사업이 그 중심이다. 아이엘이 기존 조명 기술의 우위를 바탕으로 에너지와 로보틱스를 결합한 종합 기술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루멘스와 한솔테크닉스, 레이크머티리얼즈 또한 강력한 매수세 속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진엘앤디와 한라IMS, 한국단자 역시 전장용 부품 수요 확대가 조명되며 상승한 가격에 거래 중이다.
파인테크닉스와 일월지엠엘, 코아시아도 상승하며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엠더블유와 우리이앤엘, 알에프텍은 수급 개선 기대감에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우리엔터프라이즈와 우리바이오, 금호전기 역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에스폴리텍과 포인트엔지니어링, 광전자도 나란히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소룩스와 나노신소재, 태경비케이 또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일부 대형주와 최근 상승 폭이 컸던 종목들은 기관의 매도세와 업황 회복 속도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인다. 태경산업과 지앤비에스 에코는 하락한 가격에 거래 중이며 와이투솔루션과 오디텍 역시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서울바이오시스와 서울반도체, 파커스도 하락하며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0.57% 내린 21만 6250원에 거래 중이며, LG전자 역시 1.67% 내린 12만 3900원에 거래 중이다. 케이엔제이와 빛샘전자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종목의 하락은 글로벌 거시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대형 IT주 전반의 숨 고르기와 특정 종목의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LED 업종이 단순한 조명 부품에서 첨단 기술의 집약체로 진화하고 있다고 상승 마감했다.
IT 부품 전문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 LED 텔레비전의 대중화와 전기차 시장의 고도화가 LED 산업의 제2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가형 일반 조명 위주의 기업보다는 특수 조명이나 전장용 모듈 분야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가진 기업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글로벌 원자재 가격 변동과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지연 가능성은 투자 시 유의해야 할 변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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