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아쉽지만 값진 은메달 두 개다.
한국 남자 복싱의 장동환 김민성(이상 한국체대)이 아시안게임 결승 무대에서 세계 최고수를 상대로 잘 싸웠으나 금메달에 획득에 실패,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동환은 2일 일본 아이치현 니시오의 니시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복싱 남자 60㎏급 결승에서 압두말릭 할로코프(우즈베키스탄)에게 0-5(27-30 27-30 27-30 28-29 27-30)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할로코프는 아시아선수권과 세계선수권, 2024 파리 올림픽,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모두 휩쓴 세계랭킹 1위의 강자다.
장동환은 1라운드부터 할로코프를 상대로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맞섰다. 그러나 2라운드 들어 할로코프는 원거리에서 유효타를 날리는 등 노련하게 포인트를 얻었다. 3라운드 들어서는 리드를 지키기 위해 시간을 지연하는 등 지속해서 장동환의 공세를 제어했다.
이어 남자 80㎏급 결승에 출전한 김민성은 인도의 안쿠시와 겨뤄 0-4(26-30 28-28 26-30 26-30 26-30)로 판정패했다.
1라운드에서 경고 1개를 받은 그는 2,3라운드에 안쿠시를 몰아붙이고자 했다. 그러나 안쿠시 역시 흔들림 없이 김민성의 공격을 받아쳤다.
심판진은 인쿠시의 손을 들었다.
한국 남자 복싱이 아시안게임 결승 무대에 올라간 건 2014 인천 대회 신종훈·함상명(동반 금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내심 금빛 메달을 기대했는데 은빛으로 만족해야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