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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기 피부 짓무르는데"…中 유명 브랜드 기저귀서 유해물질 의혹

중국 유명 브랜드의 영유아용 기저귀에서 유해 물질인 포름아미드가 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중국 당국이 합동조사에 착수했다.

"아기 피부 짓무르는데"…中 유명 브랜드 기저귀서 유해물질 의혹

中기저귀 일부 제품서 유해물질 의혹

당국 합동조사 착수

중국 유명 브랜드의 영유아용 기저귀에서 유해 물질인 포름아미드가 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중국 당국이 합동조사에 착수했다.

22일 관찰자망 등 중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산업정보화부,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국가질병예방통제국과 함께 '영유아용 기저귀 포름아미드 문제'와 관련한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당국은 조사 결과를 법과 규정에 따라 처리하고 관련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기저귀 브랜드인 '하기스'(중국명 하오치), '비바베베'(중국명 비바바오베이), '베이비케어' 등 제품에서 독성 물질로 알려진 포름아미드가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경제참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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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논란은 지난 18일 경제참고보가 일부 영유아용 기저귀에서 포름아미드가 검출됐다고 보도하면서 확산했다. 포름아미드는 피부를 통해 체내로 흡수될 수 있는 유해 화학물질이다. 영유아가 해당 물질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생식계와 간·신장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소비자들은 특정 브랜드의 영유아용 기저귀를 사용한 뒤 아기 엉덩이가 반복적으로 붉어지거나 피부가 벗겨지는 증상이 나타났으며, 사용을 중단한 뒤에는 증상이 완화됐다고 주장했다.

경제참고보는 제보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전문 검사기관에 시중에 판매 중인 일부 영유아용 기저귀의 성분 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하기스'(중국명 하오치), '비바베베'(중국명 비바바오베이), '베이비케어' 등 여러 브랜드 제품에서 독성 물질로 알려진 포름아미드가 검출됐다고 전했다. 하기스는 글로벌 브랜드이지만 중국에서는 현지 생산 제품도 유통되고 있다. 비바바오베이와 베이비케어는 중국 현지 브랜드다.

이에 대해 중국제지산업협회 위생용품전문위원회는 지난 19일 입장문을 내고 해당 보도에 대해 검사 기준과 데이터 공개, 인과관계 입증 등 핵심 부분에서 중대한 결함이 있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관련 기업 제품의 규정 준수 여부는 확인됐으며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제품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하기스, 비바베베, 베이비케어는 지난 21일 포름아미드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들 업체는 공인(CMA) 자격을 갖춘 제3자 검사기관에 의뢰한 결과 포름아미드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해당 기사를 보도한 왕원즈 기자는 웨이보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검사 과정의 신뢰성을 강조했다. 왕 기자는 산둥성 공공보건센터 질량분석실에서 진행된 이번 검사가 과학적이고 엄격한 절차에 따라 이뤄졌으며 원본 데이터와 실험 기록, 시료 보관 내역도 모두 확인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장비를 임의로 제작했다'거나 '데이터를 조작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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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기업들이 공개한 제3자 검사 결과는 업체가 직접 선정한 시료를 사용한 것으로 객관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왕 기자는 "국가 차원의 독립 조사단을 구성해 산둥성 공공보건센터의 원본 검사 데이터와 질량분석 자료, 시료 기록 등을 전면 검증해야 한다"며 "보관 중인 생물학적 시료에 대한 재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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