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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쓰레기통 없고 화장실 불편”…경유지 관광 한계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털어놓은 솔직한 이야기입니다.

“쓰레기통 없고 화장실 불편”…경유지 관광 한계

[앵커]

"쓰레기통이 없고 결제도 불편하다."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털어놓은 솔직한 이야기입니다.

세계 관광도시를 표방한 부산의 아쉬운 현주소,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BTS 공연이 열린 부산 공연장.

화장실이 턱없이 부족해 땡볕에서 긴 줄을 서야 했던 외국인 관광객들은 눈살을 찌푸렸습니다.

공공 화장실을 비롯한 도심의 기본 편의시설이 부산 관광의 허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30여 명에 대한 심층 면접 조사에서 관광객들은 쓰레기통 부족과 비위생적인 화장실 등 '편의시설 불편'을 가장 큰 걸림돌로 꼽았습니다.

교통과 언어, 결제 불편도 문제로 나타났습니다.

[캐서린/덴마크 관광객 : "제 생각에 그리고 사회관계망을 보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불평하는 게 쓰레기통(부족)인 것 같아요."]

[샹후이/대만 관광객 : "여기는 결제 시스템이 조금 불편한 것 같아요. 터치스크린을 사용할 수도 있는데, 여기는 많은 기기들이 터치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서…."]

서울과 제주에 끼워 들르는 '경유지 관광'의 한계도 뚜렷했습니다.

[맥스·앨리스/이탈리아 관광객 : "저희는 짧게 서울에 있다가 제주도에 갔고, 며칠 전에 부산에 왔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 부산시는 새로운 전략 수립에 나섰습니다.

[송찬희/부산시 관광정책팀장 : "즉시 개선이 가능한 부분은 즉시 반영해서 개선하고,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부분은 내년도 예산을 반영해서 좀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스쳐 가는 경유지가 아닌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려면 현장의 작은 불편부터 해소하는 실질적인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이한범/영상편집:최지혜/그래픽: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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