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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심텍, AI 검사 자동화 성과…삼성 '우수협력사' 선정

코스닥 상장사 심텍이 삼성전자 협력사 가운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인공지능(AI) 기반 검사 자동화와 신제품 개발 성과가 동시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심텍은 삼성전자가 주관하는...

심텍, AI 검사 자동화 성과…삼성 '우수협력사' 선정

/사진=심텍 홈페이지 캡처

코스닥 상장사 심텍이 삼성전자 협력사 가운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인공지능(AI) 기반 검사 자동화와 신제품 개발 성과가 동시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심텍은 삼성전자가 주관하는 '2026년 상생협력 DAY'에서 기술혁신 부문 우수협력회사로 선정됐다.

핵심은 검사 공정 자동화다. 심텍은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추진한 'Vision AI 기반 최종검사 자동화(ADC)'를 양산에 적용했다. 작업자 중심이던 검사 공정을 AI 기반 체계로 전환한 점이 특징이다.

성과도 확인됐다. ADC 적용률은 90%를 웃돌았다. 고객 품질 검사(IQC) 기준 불량 이슈(VOC)는 사실상 제로 수준까지 낮췄으며, 검사 리드타임은 절반가량 줄었다. 연간 10억원 수준의 비용 절감 효과도 확보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삼성전자 메모리 패키징을 담당하는 TSP 조직과 협업으로 진행됐다. 개발 초기부터 기술 교류와 컨설팅이 병행됐다. 딥러닝 기반 결함 판정 모델과 이미지 처리 기술을 내재화한 점이 주효했다.

신제품 측면에서도 성과를 냈다. 심텍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와 열 방출 성능을 높인 'Bar Via Substrate'를 공동 개발했다. 샘플 납품도 마쳤다. 해당 기술은 차세대 전력 반도체 패키지에 적용될 예정으로, 글로벌 고객사 확대 가능성도 거론된다.

심텍은 이번 성과를 글로벌 거점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청주를 비롯해 중국·일본·말레이시아 공장에 적용 범위를 넓힌다. 품질·설비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심텍은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PCB)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메모리 용량을 확장하는 Module PCB와 칩 패키징에 쓰이는 Package Substrate를 주력으로, 매출 70% 이상이 해당 부문에서 나온다.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메모리 업체와 ASE·Amkor 같은 패키징 기업이다. 201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심텍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4.5% 증가한 1조410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순손실은 1646억원으로 집계됐다.

심텍 관계자는 "AI 기반 품질 혁신과 신제품 개발 역량을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가치 창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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