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실적은 역대 최대, 보상은 최소”…카카오 성과급에 직원들 폭발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에게 지급된 성과급 규모가 기대에 크게 못 미치면서 내부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연합뉴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올해를...

“실적은 역대 최대, 보상은 최소”…카카오 성과급에 직원들 폭발

전체

사회

노동/복지

“실적은 역대 최대, 보상은 최소”…카카오 성과급에 직원들 폭발

김세민

기자

댓글 0

가

-

크게 +

연봉 3~9% 성과급 지급했지만 대부분 3% 수준…

커뮤니티서 “야근은 우리가, 성과는 누구 몫인가” 비판 확산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에게 지급된 성과급 규모가 기대에 크게 못 미치면서 내부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연합뉴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올해를 ‘새로운 15년의 시작’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나 직원들 사이에서는 다른 평가가 나온다.

익명 커뮤니티와 사내 게시판에서는 “실적은 최대, 보상은 최소”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달 직원들에게 인사평가 등급에 따라 연봉의 약 3~9%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그러나 최고 수준인 9%를 받은 직원은 전체의 약 1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의 약 6% 수준 성과급을 받은 직원은 약 20~30% 정도이며, 나머지 대부분 직원은 3% 수준의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직원은 이보다 낮은 성과급을 받은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단순 환산하면 카카오 직원 과반은 월급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성과급을 받은 셈이다.

문제는 회사 실적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8조911억원, 영업이익 732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1332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0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6% 증가했다.

실적 발표 직후 성과급이 지급되면서 직원들의 체감 박탈감은 더 커졌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와 IT 업계 게시판에는 카카오 직원으로 추정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역대 최대 실적이라더니 성과급은 고작 이 정도냐.”

“대부분 3%면 사실상 월급 반 토막이다.”

“카톡 개편 때문에 야근했는데 돌아온 건 허탈함뿐.”

“실적은 회사가 가져가고 노동은 직원이 했다.”

일부 게시글에서는 인사 평가 결과를 둘러싼 내부 갈등까지 제기되고 있다. 개편을 주도한 조직을 중심으로 최고 고과가 집중됐다는 의혹까지 커뮤니티에서 제기되면서 직원 간 반목 분위기도 감지된다.

성과급 논란은 최근 이어진 내부 노동 문제와도 맞물려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빅뱅 프로젝트’로 불린 대규모 개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업무 강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 고용노동부 근로감독에서는 카카오가 법정 근로시간 한도 초과, 연장근로수당 지연 지급 및 일부 미지급 등 여러 노동관계 법령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연차보상수당 문제까지 불거졌다. 카카오는 그동안 미사용 연차에 대한 보상수당을 지급하지 않았으나 노동부 지적 이후 지급을 안내했다.

그러나 공지 과정에서 “가능하면 연차를 사용하라”는 취지의 안내가 함께 나오면서 직원들 사이에서는 “돈 주기 싫다는 티를 낸다”는 비판까지 제기됐다.

카카오는 올해 기반 AI 서비스 ‘카나나 인 ’을 시작으로 AI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실적 발표와 함께 구글과의 AI 협업 계획도 공개했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새로운 성장 전략보다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세민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 위메이크뉴스 & wemake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남궁견의 판타지오, 세무 추징 속 드러난 아이러니

차은우 관련 논란은 판타지오가 과거 부가가치세 환급과 관련해 82억원 규모의 세금을 다시 납부하라는 처분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회사는 해당 추징 처분에 대해 과세적부심(과세전적부심사)을 청구했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판타지오 사옥 출처=SNS

...

“초대리 대신 락스?”…용산 유명 횟집 ‘위생 대참사’ 논란

서울 용산의 한 유명 횟집에서 초밥용 식초(초대리) 대신 락스가 담긴 용기가 제공됐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위생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사건 이후 식당 측의 대응 방식까지 도마에 오르며 비판 여론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용산의 한 횟집에서 초대리 대신 락스가 담...

[단독] 초3 일기장에 ‘죽음’…거창 사건, 무엇이 아이를 벼랑 끝으로 몰았나

온라인 커뮤니티 올라온 한 초등학생 아버지의 글이 수천 건의 추천과 댓글을 받으며 확산되고 있다.

국민동의청원으로까지 이어진 이번 사안은 단순한 학교폭력 논란을 넘어, 학교·교육청·경찰 대응의 적절성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로 번지는 양상이다.

...

600억 수혈에도 현금은 58억…하림 양재 물류단지, 착공 앞두고 ‘경고등’

하림그룹이 서울 양재동에서 추진 중인 초대형 물류복합단지 사업이 인허가의 마지막 관문을 앞두고 있지만, 정작 발목을 잡는 건 재무 체력이라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영업적자 누적으로 계열사 자금 수혈까지 받았음에도 현금 여력은 바닥 수준에 머물러, 대규모 개발 착공을 뒷받침할 자금 조달이 가...

라인건설 ‘주안센트럴파라곤’ 곳곳 하자 논란…“입주 한 달 전 맞나” 우려 확산

인천 미추홀구 재개발 사업으로 조성된 주안센트럴파라곤 아파트에서 대규모 하자 논란이 불거지며 입주 예정자들의 불만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전점검 과정에서 지하주차장 설계 문제와 내부 마감 불량, 난간 미설치 등 안전 문제까지 확인되면서 “입주를 한 달 앞둔 아파트 상태라고 보기 어렵다”는 비판이 나오고 ...

메리츠금융그룹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 전면 확산

메리츠금융그룹 임원진의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 수사가 그룹 핵심 경영진으로까지 확대됐다.

합병 발표 전후 시점에 국한됐던 수사는 최근 5년간 자사주 매입 전반으로 넓어졌고, 검찰은 그룹 부회장 집무실까지 압수수색하며 의사결정 라인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

메르츠금융그룹 CI ...

전체댓글

0

등록

NEWS

TOP 5

1

삼정KPMG, 3개월 새 30대 회계사 2명 잇따라 숨져… ‘살인적 업무량’ 논란

2

직원 3일 만에 해고했다가 수천만 원…자영업자들 ‘노무 리스크’ 공포

3

쏘카·타다 패소…법원 “타다 기사도 노동자, 휴업수당 14억 지급하라”

4

삼성, 상반기 공채 시작…10~17일 지원 접수

5

공인노무사회 ‘무보수 수습’ 지침 논란

실시간뉴스

“실적은 역대 최대, 보상은 최소”…카카오 성과급에 직원들 폭발

삼정KPMG, 3개월 새 30대 회계사 2명 잇따라 숨져… ‘살인적 업무량’ 논란

삼성, 상반기 공채 시작…10~17일 지원 접수

공인노무사회 ‘무보수 수습’ 지침 논란

추천뉴스

서울우유 ‘더 진한’ 발효유, 누적 판매 4억5000만개 돌파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발효유 브랜드 ‘더 진한’의 플레인 요거트와 그릭요거트가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누적 판매량 4억5000만개를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발효유 제...

한미글로벌·미래에셋증권, 수도권 LH 매입약정형 주거사업 맞손

국내 1위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은 투자운용 자회사 한미글로벌투자운용(대표 김영근)과 건설 자회사 한미글로벌이엔씨(대표 박철)가 미래에셋증권(IB2부문 대표 김정수)과 손잡고 수도권 LH(한국토지주택공사) 매입약정형 주거사업 활성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

LG CNS, 美 팔란티어와 손잡았다…‘기업용 AI 플랫폼’ 시장 정조준

LG CNS가 미국 AI 소프트웨어 기업인 Palantir Technologies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기업용 인공지능(AI) 플랫폼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LG CNS는 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팔란티어의 AI 행사 AIPCon을 앞두고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까르마, KLPGA 구단 대항전 후원… ‘까르마·디오션 컵’ 20일 개막

‘허리가 편안한 매트리스’로 알려진 수면 브랜드 까르마(CALMA)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구단 대항전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다.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전남 디오션 컨트리클럽(파72·6170야드)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 최강 구단을 가리는 ‘허리가 편안한 매트리...

티웨이항공, 베를린 ITB 2026 참가… 독일 기업 고객 유치 ‘4자 협력’ 구축

티웨이항공이 세계 최대 관광 산업 박람회인 ITB Berlin 2026에 참가해 독일 기업 고객 유치 확대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TB Berlin 2026 행사에서 독일 기업을 대상으로 한 방한 비즈니스 관광 활성화를 위해 4자 간 업무...

구급차 10대 중 4대 ‘허탕 출동’…남창진 “심정지 골든타임 갉아먹어”

119 구급차의 ‘허탕 출동’이 급증하면서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남창진 서울시의원(국민의힘·송파2)은 5일 소관기관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로부터 2026년 첫 업무보고를 받는 ...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197가구 분양

인천 서구 검암역 일대 대단지 아파트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일부 가구가 추가 공급된다. 시행사 DK아시아는 이 단지 1단지(2379가구) 가운데 19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고 밝혔다.

분양 대상은 전용면적별로 ▲59㎡A 81가구 ▲59㎡B 15가구 ▲74㎡B 14가구 ▲84㎡A 63가구 ▲84㎡B 1...

프로-스펙스, 45년 헤리티지 바탕 리브랜딩

국내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가 2026년 봄·여름(SS) 시즌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리브랜딩에 나선다. 1980~90년대 국내 스포츠화 시장을 이끌었던 브랜드 자산을 바탕으로 변화한 스포츠 시장 환경에 맞는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프로-스펙스는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대구 이어 대전 학생들 코딩 사고력 도우미로

넥슨재단이 대전시교육청과 손잡고 무료 코딩 교육 통합 플랫폼 ‘BIKO’를 활용한 컴퓨팅 사고력 및 정보(SW)교육 콘텐츠를 전파한다.

이에 넥슨재단은 최근 대전시교육청 산하 대전교육정보원, 한국비버정보교육연합과 ‘BIKO’를 기반으로 컴퓨팅 사고력 및 정보교육...

도미노피자, ‘아메리칸 클래식’ 피자 2종 출시

도미노피자가 미국 정통 스타일의 맛을 강조한 ‘아메리칸 클래식’ 피자 2종을 6일 출시했다.

신제품은 ‘그릴드 패티 치즈 버거 피자’와 ‘더블 미트 할라피뇨 피자’로 구성됐다. 도미노피자 특유의 오리지널리티에 미국식 클래식 풍미를 더해 기본기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그릴드 패티 ...

포토뉴스

more +

숙적 中 먼저 제치고 ‘連霸 가즈아’

PC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를 소재로 전 세계 6개 권역의 최강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6년 첫 글로벌 제전 FST(First Stand Tournament,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가 숙적 한국과 중국의 맞대결로 막을 올린다.

지난해 처음 도입돼 올해로 2회차를 맞는 FST는 오는 16일부터 22일...

BPMG ‘쿠킹 어드벤처’ 실질적 소유

비피엠지(BPMG)가 세계적으로 흥행한 모바일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쿠킹 어드벤처’(Cooking Adventure)를 품에 안았다.

일차적으로 지식재산권(IP)에 대한 공동 소유권에다 사업 권리도 손에 넣게 됐다. 여기에 ‘쿠킹 어드벤처’의 개발·운영을 다루던 주체들이 대거 비...

이제 알 만한 이들은 다 안다… “출발선 앞으로”

오는 17일 선공개를 시작으로 본격 출격을 예고한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함께 지난해 전 세계 방방곡곡을 돌며 얼굴을 알린 넷마블의 또 다른 야심작 ‘몬길: STAR DIVE’가 마침내 출발선에 선다.

넷마블은 내달 15일 ‘몬길: STAR DIVE’를 PC와 모바일 플랫폼으로 ...

모바일 캐주얼에 진심인 NC

엔씨소프트가 독일 국적의 모바일 게임 플랫폼 기업 저스트플레이(JustPlay)를 품에 안는다.

엔씨소프트는 세계 시장에서 모바일 캐주얼 게임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그동안 알짜 기업 인수에 속도를 냈고, 지난해에는 모바일 캐주얼 센터도 설립했다.

이 ...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