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 편집=정세은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의 신호철 대표이사가 연임에 성공했다. 출범 이후 첫 연간 흑자를 이끈 신 대표는 2기 경영에서 AI(인공지능) 중심 플랫폼 전환과 사용자 경험(UX) 혁신을 양축으로 질적 성장에 나설 방침이다.
31일 카카오페이증권은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신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27년 3월까지다.
2020년 출범한 카카오페이증권은 신 대표 취임 이후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2024년 4분기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연간 기준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27억원, 당기순이익은 410억원으로 전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수익도 794억원에서 2420억원으로 증가하며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됐다는 평가다.
신 대표 2기 경영의 핵심 과제는 AI 전환과 UX 혁신이다. 외형 확대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에 방점을 두고 AI 기반 업무 효율화와 시스템 안정성 강화를 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페이증권은 AI 기반 투자 정보·커뮤니티·프로모드(고급 주문·자산관리 기능) 중심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투자 정보 탐색부터 커뮤니티 참여, 실제 거래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강화해 플랫폼 내 체류 시간과 활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금융상품 영역도 확대한다. 연금저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펀드 등 기존 상품군의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주식 대차, 채권 등 신규 상품을 도입해 투자 선택지를 넓힐 계획이다.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허브 서비스도 구축한다.
리테일과 투자은행(IB) 간 연계 강화도 추진한다. 개인투자자의 접근이 제한적이었던 IB 자산군으로의 투자 기회를 확대해 사업 부문 간 시너지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외형 성장보다 중요한 것은 사용자가 더 나은 투자 경험을 통해 자산을 형성하는 것"이라며 "AI 네이티브 전환과 사용자 경험 혁신을 통해 고객이 쉽고 꾸준하게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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