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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한미래전략연구소, 코스피 6000 돌파 배경과 구조 전환 조건 발표

신한미래전략연구소는 이번 보고서에서 최근 코스피 상승세가 정부의 밸류업 정책과 AI 기반 반도체... 현재 코스피 영업이익의 약 40%가 IT·반도체 등 경기 민감 업종에 집중되어 있어 업황 악화 시 이를 보완할 이익...

신한미래전략연구소, 코스피 6000 돌파 배경과 구조 전환 조건 발표

신한금융그룹 로고.

신한금융그룹은 코스피가 처음으로 6000포인트를 넘어선 이후 대외 충격에 따른 가격 변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스피의 지속적인 상승을 위한 구조적 조건을 분석한 ‘한국 주식시장 구조 전환을 위한 조건’ 보고서를 발간했다.

신한미래전략연구소는 이번 보고서에서 최근 코스피 상승세가 정부의 밸류업 정책과 AI 기반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결합 효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밸류업 프로그램에 의한 지수 상승 효과는 약 1000포인트 수준으로 추정된다. 밸류업 정책 강화에 따른 한계기업 퇴출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경우 코스피가 과거 박스권 수준(1500~3000포인트)으로 회귀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코스피의 지속적인 상승 흐름 유지에는 밸류업 외에 세 가지 구조적 요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요건은 ▲이익 변동성 축소 ▲장기투자 문화의 정착 ▲신성장 동력 발굴이다.

첫째, 이익 변동성 감소를 위해 제조업의 플랫폼화를 통한 체질 개선이 요구된다. 현재 코스피 영업이익의 약 40%가 IT·반도체 등 경기 민감 업종에 집중되어 있어 업황 악화 시 이를 보완할 이익 기반이 부족하며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변동이 크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들은 수익 모델 다변화와 비핵심 사업 정리를 통한 포트폴리오 재편이 필요하다. 실제로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선 기업군은 2019~2025년 평균 주가 수익률이 134.4%인 반면, 기존 사업구조를 유지한 기업군은 같은 기간 -12.5%에 머물렀다.

둘째, 장기투자 문화 정착에는 단기매매 중심 수급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 국내 개인투자자의 포트폴리오 평균 보유 기간은 9일에 불과하며, 높은 위험을 감수하는 투자 경향이 두드러진다. 이 같은 단기 매매 중심 수급 구조가 코스피의 구조적 저평가를 지속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 이익이 주가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수급 변동성 완화가 필요하며, 퇴직연금 적립금 확대와 실적배당형 상품 증가가 장기자금 유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금융회사의 역할 확대가 제안된다.

셋째, 반도체 이후 산업 구조 전환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이 요구된다. 보고서는 차세대 성장 분야로 에너지(SMR·재생에너지), 배터리(전고체·ESS), 자동차(SDV·자율주행), 바이오(AI 신약개발), 방산·조선 등을 거론하며, 한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 육성을 강조했다. 금융회사는 기술과 아이디어, 기회와 리스크를 조기에 식별하는 ‘선구안’을 바탕으로 산업 초기 단계부터 금융 지원을 연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신한미래전략연구소 관계자는 “국내 주식시장의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나 밸류업 정책으로 높아진 저점 자체는 견고하다”며 “기업 포트폴리오 재편, 장기투자 문화 정착, 신성장 동력 발굴이 병행된다면 코스피의 추가 상승과 중장기 우상향 흐름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특히 반도체 이후 새로운 성장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기술과 산업에 대한 선구안을 바탕으로 초기 단계부터 금융이 지원체계와 연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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