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정책·AI 반도체 사이클 결합이 상승 랠리 견인
'한국 주식시장 구조 전환을 위한 조건' 보고서 발간 [사진=신한금융그룹]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코스피 6000 시대 안착과 한국 증시의 구조적 체질 개선을 위한 심층 분석 보고서를 내놨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코스피가 사상 첫 6000선을 돌파한 이후 대외 리스크로 변동성이 커진 시점에 맞춰, 증시의 지속 상승을 위한 해법을 담은 '한국 주식시장 구조 전환을 위한 조건' 보고서를 발간했다.
신한미래전략연구소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최근의 상승 랠리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AI발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결합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밸류업 프로그램만으로도 약 1000포인트의 지수 상승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며, 향후 한계기업 퇴출 흐름이 정착된다면 과거의 박스권(1500~3000pt)으로 회귀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코스피가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3대 핵심 조건으로 △이익 변동성 축소 △장기투자 문화 정착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제조업의 플랫폼화를 통한 체질 개선과 자본시장 신뢰 회복을 통한 장기 자금 유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증권가 및 거시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보고서가 제시한 '포스트 6000' 전략에 주목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지수 전망을 넘어 한국 증시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완전히 해소하기 위한 구조적 과제를 명확히 짚었다"며 "특히 제조업 플랫폼화를 통한 이익 변동성 완화 제언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들이 반드시 고민해야 할 생존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가 한국 주식시장의 체질을 진단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그룹의 분석 역량을 결집해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적인 통찰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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