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50대 여성이 흉기를 휘둘러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1명이 다쳤는데요.
체포된 여성은 "원래 다른 종합병원을 가려고 했다"고 진술하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여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보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경찰 과학수사대원들이 현장에서 확보한 증거물을 차량에 싣더니, 이내 현장을 벗어납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이곳 5층에서 50대 여성 A 씨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피해 교수는 얼굴과 팔, 머리 등에 5cm 길이 상처를 입고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피해 교수는 다른 환자를 호출했는데, A 씨가 호출 환자를 뒤따라 진료실에 들어간 뒤 흉기를 꺼내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범행 직후, 병원 관계자가 A 씨를 제지했고, 비상벨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원래 다른 종합 병원을 가려고 했지만, 세브란스 병원 의사가 다른 병원과 짜고 진료를 받으러 가는 것을 막아 화가 났다"는 취지로 횡설수설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실제로 세브란스와 다른 병원에서 진료받은 적이 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또 집에서부터 흉기를 챙겨 쇼핑백에 넣어왔는데, 경찰은 범행에 살인 의도가 있었다고 보고,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영상편집:임호준/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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