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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청사 품은 행정타운, ‘신흥 중심지’로… 인근 아파트 값도 ‘껑충’

인근 저류지의 수변공원 조성 계획도 추진 중이다.현지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고덕은 이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중심으로 배후 수요가 탄탄한 지역”이라며 “여기에 시청과 시의회 신청사가 들어서면 행정...

신청사 품은 행정타운, ‘신흥 중심지’로… 인근 아파트 값도 ‘껑충’

공공기관 신청사가 들어서는 행정타운 일대가 지역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청 이전 이후 교통·상업·교육 등 생활 인프라가 빠르게 확충되며 집값 상승을 이끈 사례가 잇따르자, 향후 행정·업무·주거 기능이 결합된 핵심 생활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지역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자료 출처=KB부동산

과거 사례를 보면 행정타운은 단순한 행정 기능을 넘어 지역 내 대표 주거 선호지로 자리 잡았다. 수원시는 2022년 신청사가 광교신도시 이의동으로 이전한 이후 행정 기능을 중심으로 도시 핵심 지역으로 떠올랐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수원 영통구 이의동 아파트 평균 가격은 14억7837만원으로, 수원시 전체 평균(6억2508만원)을 크게 웃돌며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도 비슷한 흐름이다. 2005년 시청이 이전한 서북구 불당동 아파트 평균 가격은 5억6544만원으로, 천안시 평균(2억5635만원)의 두 배를 상회했다.

광주광역시 역시 2004년 시청 이전 이후 치평동 아파트 평균 가격이 3억6078만원으로, 지역 평균(2억9981만원)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행정타운의 경쟁력으로 ‘우수한 배후 수요’와 ‘인프라 확장성’을 꼽는다. 공공기관과 연계된 기업, 법무·세무 사무실 등이 집적되며 안정적인 수요층이 형성되고, 이에 맞춰 교통망과 편의·문화시설이 체계적으로 정비되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행정타운이 조성되면 유관 기관과 업무시설이 함께 들어서고, 이를 따라 교통과 생활 인프라도 확충되는 경우가 많다”며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실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주거 선호도와 시세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신청사 이전은 ‘신흥 부촌 형성’의 공식으로 자리 잡으며 분양 시장에서도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평택 고덕국제신도시를 비롯해 춘천, 부산 등 새로운 행정 중심지로 재편될 지역에서 신규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특히 주목받는 곳은 평택 고덕국제신도시다. 평택시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에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시청과 시의회 신청사를 건립 중이며, 지난해 12월 기공식을 열었다. 두 청사는 독립형으로 조성되며, 총 건축연면적은 약 4만9869㎡ 규모다.

행정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신규 주거 공급도 이어진다. BS한양과 제일건설은 이달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풍경채 1·2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1단지 670가구, 2단지 456가구 등 총 1126가구 규모다. 수도권 전철 1호선 급행 정차역인 서정리역 이용이 가능하고, 신도시 내부를 순환하는 BRT 노선도 예정돼 있다. 민세초·민세중·송탄고 등 학군과 서정리역 일대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녹지 여건도 갖췄다. 아홉거리 근린공원과 댕당공원, 함박산 중앙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인근 저류지의 수변공원 조성 계획도 추진 중이다.

현지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고덕은 이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중심으로 배후 수요가 탄탄한 지역”이라며 “여기에 시청과 시의회 신청사가 들어서면 행정 기능까지 더해져 주거·업무·생활 인프라가 집약되면서 지역 가치가 한 단계 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지방에서도 신청사 이전 호재는 이어지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신청사 예정지인 춘천 동내면에서는 다원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약 53만㎡ 규모로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부산 사상구에서는 서부산행정복합타운 개발 수혜 단지로 꼽히는 ‘엄궁역 트라비스 하늘채’가 분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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