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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지도 속았다”… 이지혜, ‘AI 딥페이크 광고’ 또 도용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가 자신의 얼굴과 목소리를 무단으로 도용한 AI 딥페이크 광고에 피해를 입었다. 실제 광고처럼 제작된 영상에 제품 구매 링크까지 연결되면서 이지혜가 직접 주의를 당부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스포츠서울 | 이현승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가 자신의 얼굴과 목소리를 무단으로 도용한 AI 딥페이크 광고에 피해를 입었다. 실제 광고처럼 제작된 영상에 제품 구매 링크까지 연결되면서 이지혜가 직접 주의를 당부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지혜는 28일 자신의 SNS에 AI 기술로 제작된 허위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지혜와 흡사한 인물이 등장해 특정 식품을 직접 먹으며 제품을 홍보하는 모습이 담겼다. 얼굴뿐만 아니라 목소리까지 실제 이지혜를 연상케 해 얼핏 보면 이지혜가 직접 촬영한 광고로 착각할 수 있을 정도였다. 영상에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링크도 연결돼 있었다.

하지만 이 영상은 이지혜가 실제로 촬영한 것이 아니었다. AI를 이용해 이지혜의 얼굴과 음성을 합성한 광고였다.

이지혜는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AI로 만들어서 마치 제가 광고하는 것처럼 링크를 걸어 판매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피해 보지 않으시길 당부드린다”며 “DM으로 엄청난 제보가 오고 있어서 피드로 올린다”고 밝혔다.

특히 이지혜는 해당 광고가 국내 업체가 제작한 것인지조차 확실하지 않다며 법적 제재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지혜의 AI 광고 피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자신의 얼굴을 무단으로 활용한 허위 광고가 유포됐다며 “제가 찍은 광고가 아니다”라고 직접 해명한 바 있다.

실제로 주변에서도 혼란을 겪은 사례가 있었다. 가수 신지는 과거 이지혜가 운영하는 곳에서 소개하는 제품인 줄 알고 주문했지만, 이후 AI로 만들어진 허위 광고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 역시 실제 이지혜의 모습과 상당히 흡사해 누리꾼들의 혼란을 키웠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지혜가 광고하는 줄 알았다”, “얼굴이 너무 똑같다”는 반응을 보이는 한편, 목소리나 영상의 어색한 부분을 통해 가짜임을 알아챘다는 반응도 보였다.

유명인의 얼굴과 목소리를 AI로 합성해 실제 광고처럼 꾸민 뒤 상품 판매나 각종 서비스를 유도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연예인들의 초상권 침해 문제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지혜는 반복되는 피해를 막기 위해 직접 사실관계를 알리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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